김준호·김민선 ISU 빙속 월드컵 4차 대회 남녀 500m 석권

김양희 2022. 12. 1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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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녀 빙속 최강자들이 나란히 월드컵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김준호(27·강원도청)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07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준호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11월에 열린 2019~2020시즌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1차 대회 때부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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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가운데)가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캘거리/EPA 연합뉴스

한국 남녀 빙속 최강자들이 나란히 월드컵 시상대 맨 꼭대기에 섰다.

김준호(27·강원도청)는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남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4초07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 조던 스톨츠(34초08·미국)와는 0.01초 차이가 났다. 3위는 로랑 뒤브뢰이(34초10·캐나다).

김준호가 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2019년 11월에 열린 2019~2020시즌 월드컵 1차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그는 1차, 3차 대회 때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민선(가운데)이 17일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2~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우승한 뒤 시상대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캘거리/EPA 연합뉴스

전날(17일) 열린 여자부 500m 경기에서는 김민선(23·의정부시청)이 36초96, 개인 최고기록으로 우승했다. 2022 베이징겨울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다카기 미호(37초26·일본)를 0.30초 차이로 제쳤다. 1차 대회 때부터 월드컵 4회 연속 우승. 4대륙선수권대회까지 합치면 5회 연속 1위다. 국제빙상경기연맹 누리집은 이에 ‘도미넌트’(dominant:지배적인, 석권하는)라는 표현까지 썼다. 김민선은 3차 대회(36초972) 때 처음 37초 벽을 깼고 거듭해서 개인 기록을 줄여가고 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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