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우체국, 한인 이라크 전사자 '김장호'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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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명칭이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한인 전사자인 '장호 김'으로 바뀐다.
김 영 미국 연방 하원의원실은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이름을 '장호 김'으로 개명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14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미국으로 이민한 김장호 일병은 2006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순찰 도중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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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명칭이 이라크 전쟁에서 사망한 한인 전사자인 '장호 김'으로 바뀐다.
김 영 미국 연방 하원의원실은 17일(현지시간) 미 하원이 플라센티아 우체국의 이름을 '장호 김'으로 개명하는 내용의 법안을 지난 14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지난 1990년 미국으로 이민한 김장호 일병은 2006년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순찰 도중 도로에 매설된 폭탄이 터져 숨졌다. 캘리포니아주 주립대인 풀러튼 컬리지에 재학 중이던 김장호 씨는 미군에 자원 입대해 전사하기 3개월 전 바그다드에 배속됐다 변을 당했다.
영 김 의원은 "김장호 일병은 너무 일찍 우리 곁을 떠났지만, 우리는 여전히 그의 용기와 봉사 정신을 기억하고 있다"며 "테러와의 전쟁 초기에 목숨을 잃은 김장호 일병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후세가 그의 이름과 이야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큰 영광"이라고 전했다.
김장호 씨의 가족들은 "장호는 헌신적인 군인이었고, 촉망받는 청년이었으며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었다. 우리는 그를 매우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그의 기억을 기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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