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아트센터, 내년 공연·전시 30편…강현주·진해정 신작

[서울=뉴시스]두산아트스쿨 창작워크숍-연기안무 워크숍.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두산아트센터가 'DAC 아티스트' 강현주·진해정 연출의 신작 등 내년에 공연 23편을 비롯해 전시 7편과 6개의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내년 첫 무대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3'으로 시작한다. 두산아트랩은 만 40세 이하 젊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선정된 창작자 8팀이 자신만의 실험을 선보인다. 만 30세 이하 극작가를 지원하는 '두산아트랩 극작가 2023'도 새롭게 시도한다.

공모로 선정된 공동기획 작품은 판소리 '판소리 레미제라블–구구선 사람들'(제작 입과손스튜디오)과 연극 '아이히만, 암흑이 시작하는 곳에서'(제작 극단 파수꾼)다. 각각 4월과 7월에 공연한다.

하반기에는 2022년 선정된 DAC 아티스트 강현주 작·연출가와 진해정 연출가의 신작이 차례로 무대에 오른다. 강현주 연출은 보통의 사람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주목하며 한정된 극장 공간을 넘어서는 형식을 끊임없이 고민한다. 진해정 연출은 사회의 중심에서 밀려난 이들의 삶에 주목하며 그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서울=뉴시스](왼쪽부터)연극 연출가 진해정, 강현주.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2.03.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마지막 무대는 2021년 제12회 두산연강예술상 공연부문 수상자인 설유진 작·연출가의 신작을 올린다.

또 연강홀에서는 일본 영화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제작, 스나다 마미 감독 연출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엔딩노트'와 시간이 지나며 변해버린 두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가 공연한다.

4월부터 7월까지 열리는 두산인문극장은 'Age, Age, Age 나이, 세대, 시대'를 주제로 공연, 전시, 강연 등을 진행한다.

[서울=뉴시스]2022년 두산아트랩 공연 'GV 빌런 고태경' 공연 사진. (사진=두산아트센터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연극 '댄스 네이션', '20세기 블루스', '너의 왼손이 나의 왼손과 그의 왼손을 잡을 때' 3편을 만날 수 있다. 엄정식, 류형돈, 이철희, 신진욱 등 인문·과학·사회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이슈를 강연으로 풀어본다. 이번 주제를 바탕으로 기획한 시각 예술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 두산갤러리는 35세 이하 작가 5명의 그룹전시를 선보이는 '두산아트랩 전시 2023', 제13회 두산연강예술상 수상작가 정희민의 개인전 등을 연다. 무료 현대미술 강연 '두산아트스쿨: 미술'과 예술가와 함께 하는 워크숍 프로그램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등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두산아트센터는 6개 공모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공연 분야에선 'DAC 아티스트'와 무대에 올릴 작품을 찾는 '공동기획' 공모, 미술 분야에선 '두산 큐레이터 워크숍'과 '두산갤러리 해외 레지던시' 공모를 진행한다. 공연, 미술 분야에서 실험을 시도할 젊은 예술가를 모집하는 '두산아트랩 2024'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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