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말도 36.8㎝ 눈폭탄, 전북지역 한파 등 계속

기사내용 요약
19일 오전까지 서해안 중심 15㎝ 이상 눈 예보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전북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1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팔달로에 많은 눈이 내려 운전자들이 빙판길을 지나며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2022.12.17. pmkeul@newsis.com

[전북=뉴시스] 강명수 기자 = 전북지역이 폭설과 한파로 인해 냉동고를 방불케하고 있다.

18일 현재 전북지역에는 최고 36.8㎝(군산 말도)의 눈폭탄이 쏟아지고 익산과 남원, 완주, 진안, 임실, 장수, 무주 등에 한파특보가 내려졌다.

또 군산과 김제, 고창, 부안 등 4개 시·군에는 강풍 주의보가 발령 중이다.

전북지역에는 지난 16일부터 군산 20.7㎝, 고창 16.2㎝, 임실 14.6㎝, 김제 14.5㎝ 등 평균 9.1㎝의 눈이 내렸다.

오는 19일 오전까지 전북 북동내륙을 제외한 서해안 등을 중심으로 많게는 15㎝ 이상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눈으로 18일 오전 6시 현재 인명·시설 피해 등은 접수된 바 없다.

다만 남원 지리산 고기삼거리~달궁삼거리, 장수 장남재, 고창 무장면 방고개, 고창 솔재 구도로 등 4개 노선 29.1㎞에 대한 통제가 진행 중이다.

도내 여객선은 전 항로가 결항됐으며 항공기 노선은 18일 오전 결항됐다.

전북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대응 2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 장비와 인력 등을 동원해 도내 744개 구간에 대한 도로제설 작업 등을 진행 중이다.

도 관계자는 “기상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도로 결빙과 취약구간에 대한 제설작업 등을 계속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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