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3-1 승리?...앨런 시어러, 크리스 서튼 누구 예상이 맞을까 [SS월드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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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삼바군단' 브라질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축구 전문가들의 희비도 확연히 엇갈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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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많은 축구 전문가들이 ‘삼바군단’ 브라질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초호화진영을 구축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그런 예상은 보란 듯 빗나갔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도 우승후보였는데 그것은 아직도 유효하다.
잉글랜드와 프리미어리그 선수 출신이 다수 포함된 영국 ‘BBC 스포츠’ 축구 전문가들 중, 7명이 애초 브라질의 우승을 전망했다. 대표적인 사람이 잉글랜드대표팀 센터백 출신 리오 퍼디낸드와 독일대표팀 스트라이커 출신 위르게 클린스만이다.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꼽은 이는 잉글랜드 스트라이커 출신 ‘레전드’ 앨런 시어러와 저메인 제나스, 대미 머피 등 3명이다. 리오넬 메시의 존재감 때문이었다. 프랑스의 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크리스 서튼 등 2명이다.
그런데 이번 월드컵에서 승부 예측을 잘해 ‘인간문어’로 알려진 크리스 서튼(블랙번 로버스 스트라이커 출신). 그가 19일 자정(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프랑스의 결승전에서 프랑스의 3-1 승리를 예상해 주목을 끌고 있다.
그는 3~4위전에서는 모로코가 2-1로 승리할 것으로 점쳤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반대로 크로아티아가 2-1로 이겼다. 축구 승부를 예상하기란 그만큼 쉽지 않은 법이다.
서튼이 “프랑스는 내가 높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고 있지만 항상 약간 지루함을 느끼며, 앞으로 더 많은 것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상당히 이해할 수 없는 팀”이라면서도 우승후보로 꼽은 이유는 뭘까?
서튼은 “디디에 데샹(프랑스 감독)은 실용적이며. 공을 보유하려고 노력하는(점유율 축구) 대신, 포워드한테 빠르게 공을 전달해 그들의 순간을 잡으려 한다. 킬리안 음바페 같은 누군가가 그 순간 파괴적일 수 있다”며 프랑스 축구의 특징을 설명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지루한’ 점유율 축구로 폭망한 스페인과는 사뭇 다르다는 것이다. 실제 모로코는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23%의 공점유율에 불과했지만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0으로 이겼다. 프랑스와의 4강전에는 공점유율 61%로 우위를 보였으나 0-2로 패했다.
서튼의 이런 전망이 맞아떨어질 지 두고볼 일이다.
앞서 앨런 시어러는 대회 개막전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에게 (이번 월드컵은) 위대한 길이 될 것이다. 그를 위한 결정적 순간이 될 수 있다. 아마도 그는 우리가 본 최고의 선수”라며 아르헨티나를 우승후보로 지목한 바 있다.
저메인 제나스도 “수비적으로 아르헨티나는 정말 견고하다. 나는 메시가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결승전 종료 휘슬이 울리면, 1986년 이후 36년 만에 우승을 노리는 아르헨티나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프랑스,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축구 전문가들의 희비도 확연히 엇갈릴 것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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