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위중증 환자 다시 500명대…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 ‘2단계 해제’ 가닥

이동준 2022. 12. 18.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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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재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석달여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또 18일 5만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요일 기준 15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했지만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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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설 연휴 전 조정 가능성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재유행으로 위중증 환자가 500명대를 기록하며 석달여만에 최대치를 나타냈다.

또 18일 5만명대 후반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요일 기준 15주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5만8862명 늘어 누적 2818만8293명이 됐다고 밝혔다.

주말 진단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확진자 수가 전날보다 감소했지만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9월 4일(7만2112명) 이후 15주 만에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일평균 6만5704명이다.

최근 BN.1 변이 등 새로운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고 재감염 발생 비율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데다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확산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85명으로 전날(56명)보다 29명 많다. 국내 지역감염 사례는 5만8777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520명으로 전날(468명)보다 52명 늘었다.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9월 19일(508명) 이후 90일 만이다.

전날 사망자는 42명으로 직전일(55명)보다는 13명 적다. 누적 사망자 수는 3만1395명, 치명률은 0.11%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재유행이 시작되기 전부터 고령층에서 집중적으로 위중증, 사망이 발생할 수 있다며 추가 접종을 독려했다.

한편 정부는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관련해 2단계에 걸쳐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쪽으로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즉 설연휴 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유행 상황에 따라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작지 않다.

정부는 오는 2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인데, 해제를 판단할 지표의 기준과 이런 기준이 충족될 것으로 예측되는 때를 함께 발표하는 방식으로 해제 시점을 제시할 방침이다.

18일 복수의 방역·보건당국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정부는 먼저 일부 시설을 제외(네거티브 방식)하고 실내마스크 착용을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한 뒤, 다시 모든 시설에서 전면 해제하는 방식으로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조정하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다.

정부는 1단계 해제에서 제외되는 시설을 대중교통, 복지시설, 의료기관으로 정하기로 했다.

계획대로라면 학교나 어린이집 등 교육·보육 기관이나 공공기관은 1단계에서 의무가 해제된다. 고령자도 많이 이용하는 마트의 경우 해제에서 제외될지 포함될지 추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1단계 해제 시점은 최근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할 경우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 이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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