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北인권보고서’ 발간 계획에 “정세 최악국면 몰아갈 것”

서지영 2022. 12. 1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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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통일부가 내년 초 북한 인권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세를 최악 국면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8일) '자멸을 재촉하는 체제대결 광기' 제하 논평에서 "괴뢰 통일부 것들이 '북 인권 상황'에 대한 6년간의 조사자료를 종합한 백서 형식의 보고서를 비공개 관례를 깨고 공개하겠다며 악청을 돋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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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통일부가 내년 초 북한 인권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세를 최악 국면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오늘(18일) ‘자멸을 재촉하는 체제대결 광기’ 제하 논평에서 “괴뢰 통일부 것들이 ‘북 인권 상황’에 대한 6년간의 조사자료를 종합한 백서 형식의 보고서를 비공개 관례를 깨고 공개하겠다며 악청을 돋구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체는 “이는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한사코 부정하고 군사적 대결과 병행하여 ‘북 인권문제’를 더욱 여론화, 국제화함으로써 반공화국 압박을 일층 강화하려는 극악한 체제대결 망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 문제를 떠들며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헐뜯는 것이 괴뢰들의 너절한 악습이지만 윤석열 역적패당은 그 어느 통치배들보다도 인권모략 소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북침전쟁 책동과 함께 반공화국 대결을 위한 기본 수단으로 써먹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9일 북한 인권 관련 부처 간 협의체인 북한인권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차 북한인권증진 기본계획’(2023∼2025) 수립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 쯤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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