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침수 피해 100일만에 재가동

김민성 기자 2022. 12. 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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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는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350만톤의 제품 중 40%인 500만톤이 통과하는 중요한 공장이다.

2열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2·3 전기강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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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철강공급 정상화…내년 1월 말 모든 공장 가동
지난 15일 재가동을 시작한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에서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포스코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포스코는 지난 15일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중 핵심인 2열연공장을 재가동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9월6일 침수 이후 100일만이다.

열연 제품은 냉연·스테인리스·도금·전기강판 등 후판과 선재를 제외한 후공정에서 소재로 사용되며 △기계·건축 구조용 △자동차 구조용 △일반·API 강관용 △냉간 압연용 등 산업 전반의 소재가 되는 최종 제품이다.

2열연공장은 포항제철소가 연간 생산하는 약 1350만톤의 제품 중 40%인 500만톤이 통과하는 중요한 공장이다. 특히 포항제철소의 슬라브 중 약 33%를 받아 처리하고 있으며 그 중 74%를 후공정에 공급하는 핵심 압연라인이다.

그동안 포스코는 2열연공장을 꼭 거쳐야하는 자동차용 고탄소강 등 주요 제품들을 1열연공장·광양제철소에서 전환 생산했지만 2열연공장을 재가동하게 되면서 공급 체계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피해가 컸던 2열연공장은 임직원들이 결집해 역량을 총동원하는 동시에 글로벌 철강업계도 적극 협력하면서 당초 예상과 달리 신속히 복구할 수 있었다.

2열연공장이 재가동되면서 포항제철소 18개 압연공장 중 13개 공장(1·2열연, 2·3 후판, 강편, 1·2·3·4선재, 1·2냉연, 2·3 전기강판)이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

포스코는 재가동 공장의 조업 안정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이달 말 스테인리스 2냉연공장과 1전기강판공장을 가동해 전 제품 공급 체계를 갖출 예정이다. 또 내년 1월 안에 도금공장·스테인리스 1냉연공장을 재가동해 포항제철소 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측은 "안전·조업·시공 합동 특별 안전 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현장과 밀착해 동절기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긴장감을 늦추지 않되 서두름 없이 차분하게 비상 위기 상황을 극복해 더욱 강건한 제철소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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