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쌀 브랜드 가치 높일 전략품종 찾는다

이도근 기자 2022. 12. 1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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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가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찾기에 나섰다.

18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육성 벼 품종 설명회 및 식미평가회에서 알찬미와 참드림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내년 공급 벼 보급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존 다수를 차지하던 추청보다 참드림 등 국내 품종을 선택하는 농가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평가회 등을 통해 충주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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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충주농기센터, 국내 육성 벼 품종 설명회·식미평가회


[충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충주시가 지역에 적합한 벼 품종 찾기에 나섰다.

18일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육성 벼 품종 설명회 및 식미평가회에서 알찬미와 참드림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쌀전업농회, 여성단체, 시 농업부서 관계자 등 25명이 참석한 이번 평가회에서는 국내에서 육종된 벼의 품종별 특성 설명과 품종별 쌀 맛 평가를 통해 지역전력 품종 선발 방향을 논의했다.

센터 벼 시험장에서 수확한 '알찬미', '참드림', '청풍', '미소찬', '해맑은' 등 5개 품종에 대한 쌀 맛 평가(블라인드 테스트)에서는 알찬미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참드림, 해맑은, 미소찬, 청풍 등의 품종이 뒤를 이었다.

이들 모두 국내 품종으로 기존 충주지역 주 재배품종이던 추청(아키바레)에 비해 국내 육성 품종의 재배가능성과 상품성이 뛰어나다는 결론이 나왔다.

알찬미의 경우 밥맛이 우수하고 최고 품질 쌀로 평가됐다. 비교적 키가 작아 도열병과 힌잎마름병에도 강한 것이 장점이다. 다만 이앙시기를 늦춰야 고품질 쌀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참드림은 밥맛이 부드럽고 찰치다는 평가가 있었다. 줄무늬잎마름병에 강하고 고품질에 저온발아성 특성도 있지만, 비바람에 쓰러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알찬미와 참드림은 충주시의 내년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결정되기도 했다.

해맑은과 미소찬은 밥맛은 좋으나 기후 변화 대응·지역적응성 등을 확보해야 한다는 평이다. 청풍은 최고의 쌀 품질을 가졌으나 수발아 문제로 재배작형의 조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센터는 평가회 결과를 토대로 농업인의 품종 선호도를 지속 파악하는 한편, 향후 시가 주력 육성할 벼 우수품종 선택에 기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최근 내년 공급 벼 보급종 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기존 다수를 차지하던 추청보다 참드림 등 국내 품종을 선택하는 농가가 크게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평가회 등을 통해 충주에 적합한 벼 품종 보급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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