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한파에 충청권 교통·낙상사고 잇따라

강정의 기자 2022. 12. 18.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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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당진∼영덕 고속도로서 승용차와 부딪친 버스가 넘어져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부터 충청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교통사고와 낙상사고가 이어졌다.

17일 오후 9시 16분쯤 충남 공주시 이인면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고속버스와 25t 트럭, 트레일러가 부딪치는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같은 날 오전 9시 5분쯤 충남 예산군 고덕면 당진~영덕 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가 승용차와 부딪친 뒤 옆으로 넘어졌다. 관광버스에는 운전자를 포함해 36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객 중 4명이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승용차 단독사고가 난 상황에서 10분가량 뒤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추돌하고 미끄러지며 넘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예산지역에는 10.5㎝가량의 눈이 내렸다.

이밖에 지난 17일 오후 2시 34분쯤 충남 논산시 내동에서는 경사로를 걷던 70대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중상을 입었다.

강정의 기자 justic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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