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당원 의견 존중하도록 전대 룰 개정해야… 당 존립 문제"

서진욱 기자 2022. 12. 18. 10:2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당원 투표 비중을 확대하는 전당대회 경선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을 두고 여러 논의가 많지만, 당원 의견을 존중하도록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건 특정후보에 대한 유불리가 아닌, 당의 존립 원칙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he300]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지난달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정수소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인증제도 도입방안' 토론회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당원 투표 비중을 확대하는 전당대회 경선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18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룰을 두고 여러 논의가 많지만, 당원 의견을 존중하도록 룰 개정이 필요하다고 본다"며 "이건 특정후보에 대한 유불리가 아닌, 당의 존립 원칙에 관한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국민의힘은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당원이 아닌 국민' 여론 비율을 높였지만, 그 결과는 당원 소외, 당 핵심 가치 희석, 민주당 지지층의 역선택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았다"며 "선출직 공직자를 뽑을 때는 당연히 민심이 중요하지만, 당대표를 선출하는 경우는 당원의 뜻이 더 중요하다. 국가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듯 당의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2020년 20만명이던 책임당원이 이제 80만명에 육박, 20~40대 당원도 30%가 넘는다. 100만 책임당원 시대, 당원의 총의를 더욱 존중할 원칙 마련이 필요한 때"라며 "당심보다 민심이 더 중요하다는 식의 발언은 당원과 국민을 갈라치는 민주당식 선동"이라고 했다.

이어 "당원이 국민이다. 국민의힘의 가치와 지향점을 더 잘 알고 있는 국민이 당원"이라며 "그런데 국민의힘 당원을 중요시하지 않고, 대체 어떤 국민들의 지지를 모으겠다는 거냐? 당원들과 함께 당의 핵심 가치로 국민들의 지지를 이끌어야지 여론을 추종하는 것은 본말 전도"라고 비판했다.

서진욱 기자 sjw@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