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안 가요' 벤제마, 마크롱 초청에도 결승전 참여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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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림 벤제마가 대표팀 복귀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벤제마는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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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카림 벤제마가 대표팀 복귀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치른다.
약 한 달 넘게 진행된 월드컵의 마지막 경기다. 독일과 벨기에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고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발목 잡히는 등 대회 전체적으로 이변이 발생했지만 결승전에선 우승 후보끼리의 만남이 성사됐다.
두 팀 모두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아르헨티나는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고자 한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 부재는 항상 오점으로 남아 있었다. 그만큼 이번 대회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메시는 가장 완벽한 커리어를 가질 수 있다.
프랑스는 역사에 도전한다. 1962년 브라질 이후 월드컵에서 두 대회 연속 최정상에 오른 팀은 없었다. 오히려 최근엔 직전 대회 우승팀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한다는 '징크스'까지 생길 정도였다. 프랑스 역시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튀니지전에서 덜미를 잡힌 것을 제외하면 매 경기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쳤고 무난하게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프랑스는 현재의 전력만으로도 충분히 위협적이다.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해 올리비에 지루, 앙투안 그리즈만,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드리앙 라비오 등이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러나 결승전을 앞두고 날카로운 창 하나가 더해질 수도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바로 벤제마의 복귀였다. 2022 발롱도르 수상자인 벤제마는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낙마했다. 하지만 이후 훈련을 진행할 정도로 몸 상태를 회복했다. 이에 월드컵 출전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데일리 메일'을 포함한 다수의 매체는 벤제마가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도 그의 의견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전용기까지 준비해 직접 결승전 초청을 했다.
하지만 벤제마는 거절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난 관심 없다"라는 문장을 게재했다. 무엇에 관심이 없는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황상 결승전 참여 가능성일 가능성이 높았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소식통에 따르면, 벤제마는 월드컵 결승전에 참석하라는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을 거절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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