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드리치, 대표팀 은퇴 안 한다… 내년 네이션스리그 출전 의지

허종호 기자 2022. 12. 1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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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국가대표 잔류 의지를 밝혔다.

모드리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카타르월드컵 3∼4위 결정전을 마친 후 '국가대표로 계속 뛸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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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의 루카 모드리치가 1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3위 시상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활짝 웃고 있다. AP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의 주장 루카 모드리치(37·레알 마드리드)가 국가대표 잔류 의지를 밝혔다.

모드리치는 18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모로코와 카타르월드컵 3∼4위 결정전을 마친 후 ‘국가대표로 계속 뛸 것이냐’는 질문에 “그것이 계획”이라고 답했다. 크로아티아는 이날 모로코를 2-1로 누르고 3위에 올랐다. 모드리치는 2018 러시아월드컵(준우승)에 이어 2회 연속 입상했다.

모드리치는 러시아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을 수상했고 카타르월드컵에선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핵심 자원으로 활약했다. 모드리치는 아르헨티나와 4강전에서 패한 후 고개를 숙였으나 3∼4위 결정전에서 승리한 후 동메달을 목에 걸고 환하게 웃었다.

모드리치는 4년 뒤 40세를 넘기에 카타르월드컵이 그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내년에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엔 참가할 뜻을 내비쳤다. 2006년부터 크로아티아 대표로 A매치 162경기에 출전한 모드리치는 “네이션스리그에 뛰지 않는 건 말이 안 된다. 그러고 나서 어떻게 진행될지 볼 것”이라며 “확실히 네이션스리그를 위해 남고 싶다”고 말했다.

크로아티아는 2022∼2023 네이션스리그 리그A에서 조 1위를 차지하며 파이널에 올랐고, 내년 6월 예정된 파이널에서 스페인, 이탈리아, 네덜란드와 우승을 다툰다.

모드리치는 또 카타르월드컵 결과에 대해 “우리는 크로아티아 축구를 위해 중요한 것을 이뤄냈다. 우리는 금메달을 원했고, 가까이 갔다”며 “우리는 결국 승자로 크로아티아로 돌아간다”고 말했다. 또 “크로아티아는 20년에 한 번 나타나는 기적이 아니다. 우리는 우리가 꾸준하다는 것을, 다크호스가 아니라 축구 강국으로 보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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