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2’ 벌써 200만, 흥행 청신호 켜나[스경X초점]
개봉 5일만에 벌써 200만 고지를 넘었다.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이하 ‘아바타2’)가 연말 흥행 청신호를 켰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 ‘아바타2’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241만4554명을 달성했다. 지난 14일 개봉한 이후 5일만의 기록이다.
이는 2009년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신드롬을 일으키며 월드와이드 역대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전작 ‘아바타’보다도 빠른 속도다. ‘아바타’는 당시 개봉 6일째에 누적관객수 200만 명을 넘어선 바 있다.
전날 박스오피스에서도 남다른 흥행력을 자랑했다. 17일 하루 82만8559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왕좌를 지켜냈다. 2위인 ‘올빼미’(6만7547명)와도 상당한 격차를 보이며 독보적인 1위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아바타2’는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로,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후속편이라 개봉 전부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을 비롯해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등 출연진도 한국을 찾아 홍보 활동에 열을 올리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이러한 덕분인지 ‘아바타2’는 오프닝 스코어 35만9225명으로 시작해 차곡차곡 누적관객수를 채워나가고 있다. 3일째 누적관객수 106만5901명을 달성하며 가뿐히 100만을 돌파하는가 하면 이후 이틀만에 200만까지 달성하며 파죽지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이 흥행 추이는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스크린수를 2800여개 이상 확보해 1만여회 넘는 상영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체예매율 또한 83.7%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기 경쟁작 ‘올빼미’(스크린수 839개/ 상영횟수 1668회), ‘신비아파트 극장판 차원도깨비와 7개의 세계’(665개/ 1171회) 등에 비하면 거의 ‘상영관 독식’에 가깝다.
물론 변수도 있다. 3시간 넘는 긴 러닝타임 때문에 관객평이 조금 나뉘고 있고, ‘영웅’(12월21일 개봉) ‘젠틀맨’(12월28일 개봉) 등 국내 경쟁작들도 출격을 예고하고 있어 흥행 속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수월하게 ‘물의 길’ 항해를 시작한 ‘아바타2’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가 주목된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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