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다친 데이비스, 정밀검사 예정 ... 당분간 결장

이재승 2022. 12. 1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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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도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다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 빈도가 상당했던 만큼, 이번 부상에 레이커스가 구성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다시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면서 레이커스의 주포로 대활약을 했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 16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로 밀려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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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레이커스가 이번 시즌에도 힘겨운 시즌을 치르고 있다.
 

『ESPN』의 데이브 맥메너민 기자에 따르면, 레이커스의 ‘The Brow’ 앤써니 데이비스가(포워드-센터, 208cm, 115kg)가 오른발에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덴버 너기츠와의 홈경기에서 다쳤다. 경기 중반에 오른발을 다친 그는 이후 돌아오지 못했다. 18일에 정밀검사가 예고되어 있으며, 검사 결과에 따라 향후 복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그는 이날 다치기 전까지 17분 27초를 뛰었다. 많은 시간을 뛰지 않고 10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으로 레이커스는 이날 데이비스의 부상에도 불구하고 덴버에 18점 차 대승을 거뒀다. 이날 패했다면 다시 연패의 수렁에 빠질 수도 있었으나 덴버를 따돌리며 최근 세 경기에서 2승을 수확했다.
 

이번 시즌 그는 부상 전까지 25경기에 나섰다. 시즌 초반에 불과하나 간헐적으로 세 경기에 결장했을 뿐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경기당 33.4분을 소화하며 27.4점(.593 .290 .826) 12.1리바운드 2.6어시스트 1.3스틸 2.1블록을 기록했다. 레이커스 소속으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두 시즌 동안에 주춤했던 것과 사뭇 다른 면모를 뽐냈다.
 

이달 초에는 시즌 첫 이주의 선수의 선수가 됐을 정도로 대단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LA로 건너온 이후 지난 2019년 12월에 주간 최고 선수로 뽑힌 이후 3년 만에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단순 기록 이상으로 공수 양면에서 기여도가 상당하기에 그의 부상은 여러모로 우려가 된다. 지난 두 시즌에도 부상으로 단 76경기를 뛰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부상은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데이비스가 오른발에 불편함을 안고 있으나 심각하지 않다면, 약 한 주 정도 결장한 이후에 돌아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보인다. 다만,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상으로 결장 빈도가 상당했던 만큼, 이번 부상에 레이커스가 구성원 모두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는 이번 시즌에 약 3,798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우승 직후 체결한 재계약(5년 1억 8,990만 달러)의 3년 차에 해당된다. 우승 이후 곧바로 2020-2021 시즌에 돌입하면서 데이비스에 큰 부담이 됐다. 이어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많이 결장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지난 두 시즌 동안 체력적인 여파를 털어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펄펄 날고 있다.
 

이번 시즌부터는 주전 센터로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주전 포워드로 출장하면서 선수 교체와 상황 변화에 따란 간헐적으로 센터로 나섰다. 그러나 러셀 웨스트브룩이 존재하고 전반적인 스윙맨 전력이 돋보이지 않는 만큼, 팀의 상황에 의해 센터로 출장하고 있음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은 몸값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계약을 체결할 당시만 하더라도 데이비스의 활약 대비 결코 많지 않은 몸값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계약 첫 두 해 동안 80경기도 뛰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이번 시즌부터 다시금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면서 레이커스의 주포로 대활약을 했다. 경기력이 돋보이다 부상을 당하면서 잠시 제동이 걸렸다.
 

한편,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현재까지 12승 16패로 서부컨퍼런스 12위로 밀려나 있다. 레이커스 아래에는 샌안토니오 스퍼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휴스턴 로케츠까지 죄다 재건에 돌입해 있는 구단들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나 이대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레이커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은 고사하고 플레이인 토너먼트 진출까지 쉽지 않아 보인다.
 

사진_ NBA Media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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