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11주기에 금수산 참배…충성맹세 행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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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였던 어제(17일) 북한 고위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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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국방위원장 11주기였던 어제(17일) 북한 고위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민족 최대의 추모의 날에 즈음하여 당 중앙위원회,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내각, 무력기관 일군(간부)들이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김덕훈 내각 총리와 최선희 외무상,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박정천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통신은 김정일을 "사회주의 강국, 인민의 이상 사회 건설의 만년 초석을 다져주신 위대한 장군님"이라고 찬양했습니다.
다만, 관영매체들을 통해 공개된 사진에는 김정은 위원장이 보이지 않았고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조용원 당 조직비서도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11주기인 올해는 북한이 중시하는 정주년(5·10년 단위로 꺾어지는 해)은 아니지만 김 위원장의 참배 모습이 공개되지 않은 것은 이례적입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부친의 1∼10주기에 모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았으며 3주기와 5주기, 10주기 때는 대규모 중앙추모대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전역에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11주기를 맞아 기록영화를 시청하고 맹세모임을 여는 등 크고 작은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통신은 "만수대언덕과 각지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동상과 태양상, 절세위인들의 영상을 모신 모자이크벽화에 근로자들과 인민군장병들, 청소년학생들이 꽃바구니와 꽃다발, 꽃송이들을 삼가 드리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노로돔 시하모니 캄보디아 국왕 부부는 지난 15일 캄보디아 주재 북한대사관에 꽃바구니를 보냈으며, 베트남과 라오스의 북한 주재 외교관들은 전날 만수대언덕을 찾아 김정일 동상에 헌화하는 등 외교 사절들의 발걸음도 잇따랐습니다.
러시아 의회 내 제1야당인 러시아공산당의 겐나디 주가노프 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전날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낸 서신에서 "김정일 동지는 조선 인민의 충직한 아들, 김일성 동지에 의하여 개척된 위업의 훌륭한 계승자로 우리의 심장 속에 영생하실 것"이라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서지영 기자 (sj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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