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체 근육 자랑→'당신은 나를 몰라요' 노래→'한물간 스타'의 안쓰러운 모습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월드컵 우승 꿈이 산산이 조각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게다가 그는 지금 무적신세이다. 지난 11월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파기한 호날두이다.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팀에서 입질이 오는 듯 하지만 현재까지는 그를 영입할 뜻을 내비친 곳은 없다.
그래서 인지 호날두는 의미심장한 사진 한 장을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자신의 헬스트레이너장에서 상의를 벗은 모습의 사진이다.
마치 ‘나는 아직 팔팔하다. 나는 체력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한 모습이다. 올해 호날두는 37살이다.
영국 더 선은 18일 ‘당신은 나를 모른다-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인스타에 올린 사진을 바탕으로 호날두가 자신을 의심하는 사람들에게 ‘수수께끼 같은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추측된다는 것이다.
전세계 5억1700만 명이나 되는 자신의 인스타 팔로워들에게 공개한 사진을 보면 그는 상의를 벗고 휴대폰으로 무엇을 촬영하는 듯한 모습이다. 훈련을 끝낸 후 주변을 찍는 것 같다.
그런데 이 사진에는 ‘당신은 나에 대해 몰라요. 나를 위해 더 울지 마세요’라는 가사의 포르투갈 노래를 듣고 있다고 한다.
사진만 보면 나는 체력적으로 문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듯 하지만 듣고 있는 노래 가사를 보면 여러 가지 의미�f 내포한 것일 수 있다. 그래서 언론은 ‘수수께끼’같다고 한 것으로 추측된다.
즉 ‘나에 대해 모른다’는 것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언론들이나 팬들이 왈가왈부하고 있지만 여러분은 아는 것이 없다는 것을 에둘러 비난한 것일 수도 있다.
뒷문장, ‘나를 위해 더 울지 마세요’라고 한 것은 또한 혹시 팬들이 무적신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해서 울고 있다면 그럴 필요가 없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이미 자신의 행선지는 어느 정도 정해져있기 때문에 슬퍼하지 않아도 된다는 뉘앙스를 팬들에게 전한 것일 지도 모른다.
아니면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나의 지금 몸 상태를 정확히 여러분들이 모른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그래서 자신을 영입해도 앞으로 몇 년은 더 뛸 수 있다는 것을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한편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고 싶어했지만 안타깝게도 8강전에서 모로코에 패하면서 꿈은 무산됐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반면 그의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9일 0시 프랑스와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호날두로써는 기분이 좋을리는 없다.
[사진=호날두 소셜 미디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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