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민주당, 대통령에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얘기인가”

김민서 기자 2022. 12. 18. 10: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18일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이태원 참사 49재 불참을 비난한데 대해 “유가족 앞세우는 인면수심 정치는 이제 그만하라”며 “대통령에게 삼년상이라도 치르라는 것이냐”고 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국가원수 자격으로 사건사고의 49재에 참석했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이 없다”며 “가족을 잃어 형언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진 유가족들이 잘 추스르시도록 힘 모아 위로해야 할 때에 마치 대통령이 유가족들에게 등이라도 돌린 듯 자꾸 상처를 헤집는 민주당의 행태가 목불인견”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재임 중 국방의무를 수행하다 전사한 제2연평해전과 천안함 사건 장병들을 추모하는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을 내내 모른 척했다”며 “그때 슬픔에 빠진 유족들에게 민주당은 어떤 위로를 했습니까”라고 했다.

김 의원은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해연평해전 영결식 날 월드컵 보러 일본으로 날아갔을 때 희생된 장병 6인의 유가족에게 민주당은 어떤 위로를 했느냐”며 “이재명 대표가 본인의 부하 직원 빈소에 조문은 하지도 않고 발인 날 신나게 춤추는 동영상을 올려 충격을 안겼을 때 민주당은 유가족에게 어떤 입장이었던가요”라고도 했다.

김 의원은 “대통령 사과는 공식석상에서만 세 번이나 이어졌다”며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뒤 애도기간 동안 서울광장의 분향소를 매일 조문하고 천주교, 불교, 기독교 등 주요 종교 추모식에 모두 참석해 유가족들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올렸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