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경쟁력"…LG전자, 제품출시전 고객 1천500명 의견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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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최근 출시한 42형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의 화면부와 TV 스탠드가 이동시 고정되도록 출시 전 설계를 보강했다.
고객이 시청 자세에 맞춰 TV 스탠드에서 화면부의 높낮이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 이동시 화면부만 들면 TV 스탠드와 고정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출시 전 발견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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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전자는 최근 출시한 42형 벤더블 게이밍 올레드 TV 'LG 올레드 플렉스(FLEX)'의 화면부와 TV 스탠드가 이동시 고정되도록 출시 전 설계를 보강했다.
고객이 시청 자세에 맞춰 TV 스탠드에서 화면부의 높낮이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 이동시 화면부만 들면 TV 스탠드와 고정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점을 출시 전 발견했기 때문이다.
1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는 LG전자가 2020년부터 운영 중인 제품품질평가단 '엘뷰어스(L-viewers)'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다.
엘뷰어스는 'LG전자'와 '리뷰어(Reviewers)'를 붙인 말이다. 제품 출시 전 개발단계에서 다양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제품에 반영하기 위해 엘뷰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평가단에는 1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고 있으며 인원도 작년 1천명에서 올해 1천500여명으로 확대됐다.
엘뷰어스는 LG전자가 마련한 오프라인 공간에서 제품을 체험한 후 평가하거나 집에서 제품을 받아 실생활에서 직접 사용해본 후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느낀 점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고객 페인 포인트(Pain Point, 불편함을 느끼는 지점)를 사전에 파악하며 제품 개발과 개선 활동에 반영한다.
LG 트롬 세탁기 자동세제함의 경우 "일체형이어서 깨끗하게 청소하기 어렵다. 뚜껑식으로 세제함이 분리되면 편할 것 같다"는 엘뷰어스의 의견을 듣고 기존 일체형에서 분리형으로 바꿔 출시해 청소 편의성을 높였다.
LG전자는 15일 경기도 평택시 LG디지털파크 내 고객품질연구소에서 엘뷰어스 우수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했다.
김종필 LG전자 품질경영센터장(전무)은 "고객에 대한 깊은 이해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과 지속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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