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레너드 승부처 지배’ 클리퍼스, 워싱턴 9연패 빠뜨려

최창환 2022. 12.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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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퍼스가 뒷심을 발휘, 워싱턴에 9연패 악몽을 안겼다.

LA 클리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93으로 승리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3점 차로 쫓긴 4쿼터 막판 레너드가 돌파와 중거리슛을 묶어 연속 6점, 경기종료 2분 전 9점 차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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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클리퍼스가 뒷심을 발휘, 워싱턴에 9연패 악몽을 안겼다.

LA 클리퍼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워싱턴 위저즈와의 2022-2023 NBA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102-93으로 승리했다.

클리퍼스는 2연패 위기서 벗어나 서부 컨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카와이 레너드(31점 9리바운드 3스틸)가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고, 루크 케너드(20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도 제몫을 했다. 클리퍼스는 5명이 두 자리 득점하며 팀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동부 컨퍼런스 12위 워싱턴은 9연패 늪에 빠졌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카일 쿠즈마(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4쿼터 들어 공격이 난조를 보여 역전패했다.

클리퍼스의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1쿼터 초반 니콜라스 바텀과 존 월이 3점슛을 터뜨리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하는 듯했지만, 1쿼터 중반 이후 야투 난조를 보여 주도권을 넘겨줬다. 레너드가 4개의 야투를 모두 실패하는 등 3점에 그친 클리퍼스는 20-28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2쿼터 들어 더욱 흔들렸다. 리바운드 열세를 보인 가운데 워싱턴의 3점슛을 봉쇄하는 데에도 실패, 2쿼터 내내 끌려다녔다. 한때 13점 차까지 뒤처졌던 클리퍼스는 2쿼터 중반 이후 레너드가 슛 감각을 되찾았고, 마커스 모리스의 3점슛을 더해 50-57로 추격하며 2쿼터를 끝냈다.

본격적인 추격은 3쿼터에 이뤄졌다. 레너드가 3쿼터 초반부터 내외곽을 오가며 화력을 발휘,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것. 이후 워싱턴이 쿠즈마를 앞세우자, 클리퍼스는 고른 득점분포로 맞불을 놓았다. 5명이 득점을 올린 클리퍼스는 워싱턴의 3쿼터 야투율까지 22.7%(5/22)로 묶었지만, 추격할 수 있는 찬스서 실책이 연달아 나와 72-75로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쪽은 클리퍼스였다. 3쿼터에 잠잠했던 케너드가 연달아 중거리슛을 성공시키며 4쿼터를 시작한 클리퍼스는 4쿼터 중반 벤치멤버들의 지원사격을 더해 전세를 뒤집었다.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던 클리퍼스는 3점 차로 쫓긴 4쿼터 막판 레너드가 돌파와 중거리슛을 묶어 연속 6점, 경기종료 2분 전 9점 차로 달아났다. 클리퍼스가 사실상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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