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회원국들, 투자원활화 협상(IFD) 기본협정 체결

차미례 기자 2022. 12.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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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역기구(WTO) 110개 회원국들이 1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 투자원활화협정(IFD)의 기본 규칙에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중국의 리청강 WTO대사는 "이제 우리는 WTO최초의 투자협상 규칙에 한 걸음 앞까지 바싹 다가섰다"면서 앞으로 그 결과는 그대로 전 세계 기업계에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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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제네바 회의에서 中주도로 16일 국제규칙 마련
투자투명성, 투자행정절차 신속화 등
WTO 110개 회원국 서명 참여

[제네바= 신화/뉴시스] 리청강 WTO 파견 중국대사가 올해 6월 14일 제네바의 WTO 12개국 장관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다.

[서울= 뉴시스] 차미례 기자 = 세계 무역기구(WTO) 110개 회원국들이 16일(현지시간) 제네바에서 열린 총회에서 국제 투자원활화협정(IFD)의 기본 규칙에 합의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IFD 합의는 중국이 WTO에서 최초로 주제로 설정하고 활발하게 회의를 주도한 첫 안건이다. 그 목적은 해외 투자개발에 대한 국제적 규칙을 확립하고 투자 수단과 과정의 투명성 확보, 투자관련 행정 절차의 투명화, 이를 위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WTO 회원국 110여개국이 참가해서 IFD 협상에 나섰고 합의안에 서명했다.

중국의 리청강 WTO대사는 "이제 우리는 WTO최초의 투자협상 규칙에 한 걸음 앞까지 바싹 다가섰다"면서 앞으로 그 결과는 그대로 전 세계 기업계에 전달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중국은 2017년 4월에 WTO의 개발도상국, 또는 저개발 국가들과 함께 비공식 소규모 대화모임을 결성하고 투자원활화 문제에 관한 논의를 계속해왔다.

현재 세계무역기구(WHO) 투자원활화 협상기구 IFD의 공동의장직은 지난 7월부터 한국 외교부의 박정성 주제네바 대표부 차석대사와 소피아 보사 주 제네바 칠레 대사가 함께 맡고 있다.

투자원활화 협상은 외국인 투자 촉진을 위한 절차 간소화, 조치 투명성 제고 등 환경 개선을 목표로 2020년 9월부터 진행되어왔다.

규칙 협상회의가 끝난 뒤 보사 IFD공동의장은 중국은 이번 회의와 협상에서 가장 생산적인 활동을 편 회원국이라며 중국의 적극적 참여가 이번 결과를 이끌어낸 것으로 말했다고 신화통신은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앞으로 저개발 국가들은 더 많은 외자를 유치할 수 있고 더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사 공동의장은 말했다.

박정성 IFD 공동의장도 신화통신에게 중국이 IFD의 투자 유치 협정에 막강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현재 세계가 고물가와 경기 침체, 세계적 공급망 재편 등으로 위기를 겪고 있기에 이번 협정으로 개발도상국들은 투자국들에게 더 좋은 신호를 보낼 수 있고 투자체계를 개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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