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2’ 독하다, 김연자 ‘감기몸살’ 고백
‘미스터트롯2’가 베일을 벗는다.
‘미스터트롯2’는 17일 ‘미스터트롯2 새로운 전설의 시작 미리보기’를 통해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마스터들을 웃기고 울린 마스터 예심 뒷이야기를 전했다. MC 김성주, 장윤정, 진성, 붐, 장민호, 그리고 김연자가 출연, ‘미스터트롯2’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와 현장 분위기를 전한다.
먼저, 이들은 이번 시즌 ‘상향 평준화’된 참가자들의 압도적인 실력에 하나같이 극찬하며 역대급 트롯 전쟁의 실체를 제대로 실감케 했다. 김연자는 “마스터 심사한 것만으로도 몸살감기를 앓을 정도였다”며 어려움을 토로했고, 진성은 “‘미스터트롯1’에서는 자신의 실력을 심판받고 싶은 참가자들이 많았다면, 이번 시즌은 각오부터 너무나 남다르다”며 놀람을 금치 못했다. 김성주는 “지난 시즌에는 마스터가 13명이었으나, 이번에는 15명으로 늘어나 ‘올하트’ 받는 게 조금 더 어려워졌다”며 “그런데도 전체적으로 상향 평준화됐다”고 말하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 듬직한 체구와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 안정적인 가창력으로 눈길을 끈 김호중의 뒤를 이어 ‘미스터트롯2’에도 또 다른 성악 전공자가 등장했다. 마스터 군단을 술렁이게 만든 참가자는 서울대 성악과를 수석 졸업하고 영국 ‘로열 오페라 하우스’에서 활동했던 베이스바리톤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길병민이었다. 그는 “클래식을 전공했지만 음악의 길은 결국 마음으로 통한다고 생각한다”며 “‘미스터트롯2’는 트로트라는 장르 그 이상을 뛰어넘는 프로그램”이라고 참가 계기를 밝혔다.
정동원, 홍잠언의 뒤를 이를 유소년부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김성주는 ‘미스터트롯2’에도 정동원 같은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 “감히 말씀드리지만, 1등이 나올 수도 있다”고 특급 스포를 던졌고, 김연자는 “유소년이라는 계급을 떼고 성인들과 붙어도 좋을 정도”라고 말했다.
여기에 장민호처럼 ‘잘해야 본전’이라는 부담감을 가지고도 ‘한 번 더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고자 ‘미스터트롯2’에 참가한 우승부가 소환됐다. 안성준, 진해성, 오주주, 재하, 나상도, 박세욱 등 타 방송사오디션에서 1, 2위를 차지한 참가자들이 모인 우승부는 등장만으로도 “기가 다르다”는 마스터들의 찬사를 끌어낼 만큼 여유와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들이 과연 ‘왕관의 무게’를 견뎌냈을지는 ‘미스터트롯2’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TV CHOSUN ‘미스터트롯2-새로운 전설의 시작’은 12월 22일(목)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이예주 온라인기자 yeju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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