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허권수 명예교수, 친필 달력 3년째 제작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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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대학 허권수 명예교수가 쓴 옛 선인들의 말씀이 담긴 달력을 3년째 제작, 판매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해 눈길을 끌고있다.
18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예비사회적기업인 ㈜호연지기(대표 김수진)는 허권수교수 연학후원회(회장 최문석), 동방한학연구원(이사장 정옥영)과 공동으로 옛 선인의 교훈이 담긴 명구(名句)를 허권수 명예교수의 친필로 제작했다.
현재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명예교수로서 동방한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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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비사회적기업 ㈜호연지기, 판매수익금은 사회취약계층 지원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학교는 이 대학 허권수 명예교수가 쓴 옛 선인들의 말씀이 담긴 달력을 3년째 제작, 판매수익금을 사회취약계층에 지원해 눈길을 끌고있다.
18일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예비사회적기업인 ㈜호연지기(대표 김수진)는 허권수교수 연학후원회(회장 최문석), 동방한학연구원(이사장 정옥영)과 공동으로 옛 선인의 교훈이 담긴 명구(名句)를 허권수 명예교수의 친필로 제작했다.
특히 ㈜호연지기는 달려 판매 수익의 일부를 사회취약계층 일자리 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혀 의미를 더하고 있다.
허 명예교수의 친필 달력은 매달 주옥같은 구절이 유려한 서체와 해설로 구성돼 세인들에게 삶의 방향을 제시하면서 큰 울림을 준다.
표지에는 한서 동중서전에 나오는 ‘臨淵羨魚 不如退而結網’(연못 가에 가서 물고기를 부러워하는 것은, 물러 나와 그물을 짜는 것만 못하다)라는 글귀를 실었다.
새해 첫 달인 1월에는 삼우당 문익점 선생의 호의 뜻이 유래한 글귀가 들어 있다. 4월에는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다.7월에는 남명 조식 선생이 경의검(칼)에 차고 다니던 글귀를 썼다.또한 12월에는 학봉 김성일 선생의 교훈이라고 알려진 명구가 적혀 있다.
허 명예교수는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교수, 남명학연구소 소장, 경남문화연구원 원장, 도서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경상국립대 한문학과 명예교수로서 동방한학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
그는 '조선의 유학자, 조식', '조선후기 문묘종사와 예송', '퇴계전서', '남명집', '대동운부군옥' 등 저·역서가 120여 권(일부는 공역), 논문은 130편이 넘는다.
한편 판매대금은 배송료 포함해 1만원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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