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근육 느껴지는 고통"…'박시은♥' 진태현, 42.195㎞ 마라톤 완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배우 진태현(41)이 마라톤 풀코스 42.195㎞를 완주했다.
진태현은 18일 "42.195㎞ 마라톤을 처음 완주했다. 2022년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며 마라톤 경주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운동복을 입은 진태현이 먼 곳을 바라보며 물을 들이키는 사진이다.
이어 진태현은 "모든 근육이 느껴지는 고통을 경험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승점에 시간 내에 도착한다"며 "갓길에 멈춘 정지등은 이제 꺼도 될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찰나의 순간 시간 여행처럼 난 마라톤도 뛰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모든 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했다. 나의 정신과 생각은 건강하게 깨어있고 오직 앞을 보고 있다. 다시 나아간다. 과속이 아닌 정속으로 나아간다"고 적었다.
글 말미에 진태현은 "그래도 가끔 돌아보고 싶을 땐 갓길에 멈춰 정지등을 누르고 싶다"며 "사랑하고 있고 늘 사랑한다"고 맺었다.
한편 진태현은 2015년 배우 박시은(42)과 결혼한 뒤 2019년 보육원에서 만난 대학생 딸을 입양했다.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지난 2월 둘째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으나, 출산 예정일을 20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이하 진태현 글 전문.
202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정확히는 없고
나의 인생을 함축 시켜놓은듯
수만가지 기쁨과 수만가지 슬픔이
내 머리속을 정신없게 만든다
내 삶은
잠시 정체가 된듯 갓길 한켠에 정지등을 키고
나의 길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사랑하는 이는 항상 내 옆에 있고
가정이 있고
이 모든걸 지키기 위해 앞을 봐야하고
돌아온길을 돌아보고 싶지만 다시 마주하는 기억이
나를 힘들게 한다
모든일에는 내가 믿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지만
연약한 인간이 받아드리기 힘든 일들이
고비 고비 매번 또 나를 기다린다
다행히 그분이 주신 계획안에는
같이 이겨낼수 있는 짝이 있어
서로 돕는 배필이 되어간다
인생의 배움은 결국 남자와 여자가 만나 사랑하여
부모를 떠나
가정을 이루고 사랑하는 여자와 목적지 없는
여행을 떠나 마지막 까지
소망을 살아내는 일이라 깨닫는다
42.195km #마라톤 을 처음 완주했다
2022년 기억에 남는 하나의 일이 되었다
모든 근육이 느껴지는 고통을 경험을 했다
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결승점에 시간내에 도착한다
갓길에 멈춘 정지등은 이제 꺼도 될듯하다
찰나의 순간 시간 여행 처럼
난 마라톤도 뛰었고 아내의 건강을 위해
모든일을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나의 정신과 생각은 건강하게 깨어있고
오직 앞을 보고 있다
다시 나아간다 과속이 아닌 정속으로 나아간다
그래도 가끔
돌아보고 싶을땐 갓길에 멈춰
정지등을 누르고 싶다
사랑하고 있고 늘 사랑한다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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