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오르시치 결승골' 크로아티아, 모로코 꺾고 3위로 대회 마감

금윤호 기자 2022. 12. 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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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축구 강호' 크로아티아가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2-1로 이겼다.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시상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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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꺾고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크로아티아 선수들 사진=신화통신/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동유럽 축구 강호' 크로아티아가 3위로 대회를 마감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2-1로 이겼다. 3위를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으로 시상대에 시상대에 올랐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대회 최고의 수비수로 떠오른 요수코 그바르디올(RB라이프치히)의 선제골과 'K리그 출신' 미슬라브 오르시치(디나모 자그레브)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이반 페리시치(토트넘 홋스퍼)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을 그바르디올이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곧바로 반격에 나선 모로코는 전반 9분 하킴 지예흐(첼시)가 올린 프리킥이 로브로  마예르(스타드 렌)의 머리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자  아슈라프 다리(브레스투아)가 헤더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리는 데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42분 마르코 리바야의 패스를 받은 오르시치가 오른발로 감아찬 슛이 골대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가면서 2-1로 달아났다. 3·4위전답게 양 팀은 이전 경기 보다 후반전에 공격적인 모습을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크로아티아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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