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21개 폭발…양궁농구 선보인 캐롯, SK에 대승
[앵커]
프로농구 캐롯이 폭발적인 양궁 농구를 선보이며 SK에 22점차 대승을 거뒀습니다.
에이스 전성현이 6개를 성공시키는 등 3점포만 21개를 넣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전반 3점슛만 9개를 넣으며 SK와 46대46 접전을 벌이던 캐롯.
3쿼터부터 본격적으로 격차를 벌렸습니다.
전성현이 잇단 3점포로 SK의 외곽 수비 집중력을 흔들었고, 안정욱과 이정현의 외곽포까지 연이어 림을 갈랐습니다.
3점슛 라인을 훨씬 벗어나 던진 전성현의 외곽슛마저 성공하면서 점수차는 14점까지 벌어졌습니다.
4쿼터에도 5개의 3점포를 넣으며 승기를 잡은 캐롯은 106대84로 SK에 대승을 거두며 LG와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3점슛만 21개를 꽂아넣은 캐롯은 역대 한 경기 3점 성공 공동 3위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나란히 3점포 6개를 성공시킨 전성현이 26점, 이정현이 22점을 올렸습니다.
<이정현 / 고양 캐롯> "(슛이) 잘 들어가는 쪽으로 하면서 부족한 부분도 채워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슛을 자신있게 던졌고, 그게 많이 들어가서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어서…"
4쿼터 65대64, KCC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삼성.
위기의 상황 베테랑 이정현은 점프슛에 이어 3점포까지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경기 종료 30초전엔 외곽슛을 연이어 집어넣으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쿼터에만 18점을 넣은 이정현이 총 30점을 득점한 가운데 삼성은 KCC를 87대72로 격파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캐롯 #3점슛 #전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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