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서 이산화탄소→연료화…충북도 CCUS 구축 도전

박재원 기자 2022. 12. 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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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는 단양지역 등 북부권 시멘트 생산업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에 도전한다.

도는 중부권 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도내 시멘트 생산업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산업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도는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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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기본계획에 단양지역 반영 용역 추진
충북도청. / 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도는 단양지역 등 북부권 시멘트 생산업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전환하는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 구축에 도전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정부의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에서 한국형 탄소중립 100대 핵심기술을 선정했다. 이 중 하나가 CCUS 기술로 도는 이를 도내 시멘트 산업 분야에 적용해 '중부권 CCUS 허브 클러스터'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CCUS 정책 및 기획에 대한 지원과 자문을 하는 '한국케이씨씨유에스추진단'은 지역별·산업별 특성을 반영해 전국을 4대 권역(서해권, 남해권, 중부권, 동남권)으로 분류했고 충북은 수도권, 경기, 강원과 함께 중부권역에 포함됐다.

도는 중부권 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 계획에 도내 시멘트 생산업체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인 메탄올로 전환하는 산업화 방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에서 제시하는 CCUS 정책에 투입하는 예산은 국비 3789억원을 포함한 총 6300억원이다. 이를 가지고 산업단지 조성, 저장시설 구축, 검증센터 설치를 추진한다.

도는 국가 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단양지역을 중심으로 CCUS 허브 클러스터 구축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국 시멘트 제조공장 10곳 중 충북에는 4곳(제천 1곳, 단양 3곳)이 밀집하고 전국 생산량의 절반을 차지해 당위성도 있다는 게 도의 분석이다.

나동희 에너지과장은 "제천·단양 시멘트 공장에서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를 연료로 산업화하면 환경 개선과 에너지 신산업을 창출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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