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펼침막 위에 '거짓말' 내건 배현진 "개망신 당하든 말든 당이 시키면 한다?"

박태훈 선임기자 2022. 12. 18. 09: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펼침막 위에 '민주당의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보란 듯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을이 지역구인 배 의원은 지난 17일 관내 일대에서 민주당 송모 지역위원장의 펼침막 마다 따라 다니며 '거짓말'이라고 쓴 자신의 펼침막을 설치했다.

민주당 송 위원장은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교육청 원안보다 깎았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022년보다 늘었다에 초점을 맞춰 옥신각신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망신을 당해야 한다'며 지역구 경쟁상대인 송모 더불어민주당 지역 위원장이 내건 펼침막 위에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내걸었다. 2023년 서울시 교육청 예산은 원안보다 5688억원 삭감됐지만 2022년보다는 2조3029억원 늘었다. 배 의원과 송 위원장은 비교대상을 달리하는 바람에 증액, 삭감이라는 주장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SNS 갈무리) ⓒ 뉴스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펼침막 위에 '민주당의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보란 듯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을이 지역구인 배 의원은 지난 17일 관내 일대에서 민주당 송모 지역위원장의 펼침막 마다 따라 다니며 '거짓말'이라고 쓴 자신의 펼침막을 설치했다.

내용을 보면 송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5688억원 삭감했다"며 그 결과 학교시설내부 석면(발암물질)이 남아있는지 검증할 예산이 0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외면하냐"며 여권을 겨냥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작년보다 서울 교육청 예산은 2조3029억원 증가했다. 민주당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며 맞불을 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망신 당하든 말든 거짓말 해 보고 안 걸리면 장땡, 이런 기조냐"며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짓을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당이 시켜서 뭣 모르고 펼침막 거는 송모 민주당 지역위원장님이 안타깝다"며 혀를 찬 뒤 "그만합시다 민주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여당과 야당이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놓고 증액, 삭감이라고 맞선 건 비교대상을 어느 곳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내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교육청이 제출한 원안보다 5688억원 줄어든 총 12조3227억원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2022년 예산(10조5886억원)보다는 16.4%, 2조3029억원 증가한 규모다.

민주당 송 위원장은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교육청 원안보다 깎았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022년보다 늘었다에 초점을 맞춰 옥신각신한 것이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