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펼침막 위에 '거짓말' 내건 배현진 "개망신 당하든 말든 당이 시키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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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펼침막 위에 '민주당의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보란 듯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을이 지역구인 배 의원은 지난 17일 관내 일대에서 민주당 송모 지역위원장의 펼침막 마다 따라 다니며 '거짓말'이라고 쓴 자신의 펼침막을 설치했다.
민주당 송 위원장은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교육청 원안보다 깎았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022년보다 늘었다에 초점을 맞춰 옥신각신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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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펼침막 위에 '민주당의 거짓말'이라는 펼침막을 보란 듯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서울 송파구을이 지역구인 배 의원은 지난 17일 관내 일대에서 민주당 송모 지역위원장의 펼침막 마다 따라 다니며 '거짓말'이라고 쓴 자신의 펼침막을 설치했다.
내용을 보면 송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5688억원 삭감했다"며 그 결과 학교시설내부 석면(발암물질)이 남아있는지 검증할 예산이 0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아이들 안전과 건강을 외면하냐"며 여권을 겨냥했다.
그러자 배 의원은 "작년보다 서울 교육청 예산은 2조3029억원 증가했다. 민주당 거짓말에 속지 않습니다"며 맞불을 놓았다.
그러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망신 당하든 말든 거짓말 해 보고 안 걸리면 장땡, 이런 기조냐"며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짓을 이어간다"고 비판했다.
배 의원은 "당이 시켜서 뭣 모르고 펼침막 거는 송모 민주당 지역위원장님이 안타깝다"며 혀를 찬 뒤 "그만합시다 민주당"이라고 쏘아붙였다.
여당과 야당이 서울시 교육청 예산을 놓고 증액, 삭감이라고 맞선 건 비교대상을 어느 곳에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내년 서울시교육청 예산을 교육청이 제출한 원안보다 5688억원 줄어든 총 12조3227억원으로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는 2022년 예산(10조5886억원)보다는 16.4%, 2조3029억원 증가한 규모다.
민주당 송 위원장은 서울시 의회를 장악한 국민의힘이 교육청 원안보다 깎았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022년보다 늘었다에 초점을 맞춰 옥신각신한 것이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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