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당 정책대로 하면 만사 풀려"… 평안북도 사례 집중 조명

최소망 기자 2022. 12. 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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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연말을 맞아 "당 정책대로 해야 만사가 풀린다"며 주민들에게 거듭 결속을 주문했다.

특히 북한은 노동당 정책에 따른 '평안북도'의 성과 창출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지방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지방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사상 무장·결속과 김 총비서 및 당에 대한 충성이 중요하단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신문이 이날 평북 지역의 발전 사례를 조명한 건 최근 북한 당국이 추구하는 '지방 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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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변하는 시대' 강조… 지도자에 충성·사상 무장 주문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신의주 화장품공장 봄향기연구소.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연말을 맞아 "당 정책대로 해야 만사가 풀린다"며 주민들에게 거듭 결속을 주문했다. 특히 북한은 노동당 정책에 따른 '평안북도'의 성과 창출 사례를 집중 조명하며 '지방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그 어떤 시련도 두렵지 않다, 더 완강하게, 더 줄기차게 앞으로'란 기사를 통해 "당 정책대로만 하면 만사가 풀리고 부흥의 활로가 열린다"며 평안북도 사례를 전했다.

신문은 "올해 평안북도에선 김정은 총비서의 혁명사상으로 온 도(道)를 일색화하기 위한 사상 사업에 주력했다"면서 "인민생활 향상과 지방경제 발전의 밑천이 될 수 있는 확실한 담보들을 구축하기 위한 투쟁에 박차를 가했다"고 선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창성군.[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특히 평안북도에선 올해 '발전방식' '전진방식'을 명확히 터득했다며 "김 총비서의 훌륭한 영도가 있고 충직한 인민의 정신력이 있는 한 우리 것을 가지고 우리 힘으로 못해 낼 게 없다"며 최고지도자에 대한 '충성'과 주민들의 '사상무장'을 거듭 주문했다.

신문은 또 평안북도에서 사상·교양·선전사업이 전면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사상의 힘은 사람들의 성장을 가져 온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대중을 당의 혁명사상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고 있는 평안북도 일꾼들의 일본새(업무태도)에서 우리가 제일 크고 중요하게 보는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신문은 '신의주 가방공장'의 기술혁신과정, '도 예술극장'의 개건과정, '압록강 종합식료공장'의 새 제품 개발과정, '신의주시 화장품공장 봄향기연구소'의 연구사업 등을 그 구체적인 성과로 소개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삭주군.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신문은 또 "지방이 변하는 시대"라고 현 시대를 평가하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전면적 발전을 이룩해가야 하는 오늘 우리에겐 사상을 발전의 강력한 무기로 틀어쥐고 하나를 해놔도 확실하고 착실하게 이뤄놓는 일본새, 물러서지 않는 진취적인 태도"가 천금보다 귀중하다고 전했다. 지방 발전을 위해 주민들의 사상 무장·결속과 김 총비서 및 당에 대한 충성이 중요하단 점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

아울러 신문은 재차 '지방이 변하는 시대'를 언급하며 "봄을 먼저 알리는 꽃들이 그 어디에나 만발할 때 지방이 변하는 시대의 봄은 더욱 앞당겨 이 땅에 도래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문이 이날 평북 지역의 발전 사례를 조명한 건 최근 북한 당국이 추구하는 '지방 균형발전'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만성적인 경제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방의 경제적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주민들의 사상무장과 이를 기반으로 한 스스로의 '발전'을 주문하는 모습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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