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문재인 정부, 국민 속였다…부동산 통계 조작 '국정농단'"

이민하 기자 2022. 12. 18.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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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정권은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부동산 관련)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면서 "정부를 믿은 국민만 바보가 됐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 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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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12.12.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문재인 정권은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부동산 관련)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면서 "정부를 믿은 국민만 바보가 됐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고 비판했다.

원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문재인 정권 5년 동안 전 국민이 잘못된 부동산 정책의 희생양이 돼야 했다"면서 "그럼에도 문재인 정권은 전혀 현실과 동떨어진 통계를 내세워 실패를 성공이라고 국민을 속였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바로 문재인 정권의 '통계조작의혹'"이라며 "정책결정의 근거가 되는 통계가 왜곡되면 국가정책이 왜곡되고, 그 결과는 국민의 고통으로 이어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3개월여간 문재인 정부 당시 주요 국가통계가 왜곡된 정황을 조사했다. 부동산 가격 동향 조사를 할 때 표본을 의도적으로 치우치게 추출하거나 조사원이 조사 숫자를 임의로 입력하는 등 고의 왜곡이 있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 통계청에 대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실시했다.

또 국토교통부가 통계작성에서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은 없는지 등을 조사했다. 감사원은 소득, 고용, 집값 등 주요 통계가 고의로 왜곡한 정황을 파악했고, 여기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장관은 이어 "만약 문재인 정부가 정권유지를 위하여 부동산 관련 통계를 인위적으로 조작했다면 그것은 바로 '국정농단'이다"면서 "국토부는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해 철저히 진상을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희룡 페이스북 갈무리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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