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4방’ 깜짝 활약한 안정욱, 활약 비결은 10kg 감량?

고양/최서진 2022. 12. 18.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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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욱이 데뷔경기부터 깜짝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안정욱(22, 193.3cm)은 지난 9월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고양 캐롯에 입단했다.

안정욱의 데뷔경기 기록은 34분 26초 출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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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최서진 기자] 안정욱이 데뷔경기부터 깜짝 활약으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알렸다.

안정욱(22, 193.3cm)은 지난 9월 열린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4순위로 고양 캐롯에 입단했다. 성균관대 출신으로 포워드와 센터를 모두 소화하고, 궂은일과 파워가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안정욱이 뛸 코트는 프로 무대. 그는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해 두 달 반 동안 훈련에 매진했다.

마침내 안정욱에게 기회가 왔다. 지난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캐롯과 서울 SK의 경기에서 안정욱은 교체 출전해 정식으로 코트를 밟았다. 안정욱은 1쿼터부터 캐롯의 색깔을 제대로 드러냈다. 3점슛을 꽂는 이정현과 전성현을 따라 3점슛을 성공하며 데뷔 첫 득점을 신고했다.

2쿼터에는 속공에 나서는 자밀 워니보다 빠르게 골밑에서 자리를 선점했고, 그 결과 공격자 반칙을 이끌어냈다. 3쿼터 또한 3점슛 2개를 성공했고, 4쿼터에는 3점슛 1개와 자유투 1개 성공으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안정욱의 데뷔경기 기록은 34분 26초 출전 13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3점슛 성공률은 50.0%(4/8)였다.

경기 후 만난 안정욱은 “얼떨떨하다. 처음에는 긴장을 많이 했는데 첫 득점이 들어가고 감독님, 코치님, 형들에게 자신 있게 쏘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긴장이 풀렸다. 그러다 보니 조금씩 웃으면서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정욱은 입단 후 40일 만에 10kg를 감량했다. 이에 대해 안정욱은 “드래프트 때 호명된 뒤 감독님이랑 악수했다. 그때 감독님이 살쪘다고 말씀하셨다. 오자마자 다이어트를 해야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웃음). 101kg에서 91kg까지 뺐는데 트레이너 선생님께서 더 빼면 몸에 힘이 없어서 안 된다고 하셨다. 그쯤 감독님을 뵀는데 홀쭉해졌다고 하시면서 웃으셨다”고 이야기했다.
3점슛 4개 성공, 성공률 50%의 깜짝 활약에 대해서는 “손규완 코치님께서 무빙슛을 많이 연습하라고 말씀하셨다. 그 연습이 도움이 많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열심히 하고 있지만, 아직 부족하다. 캐롯에서 정식 경기를 뛴 것은 처음, 대학 이후 긴 출전 시간도 오랜만이라 더 헤맸던 것 같다. 로테이션이나 팀 수비가 헷갈려 길을 못 찾았던 부분이 아쉽다. 더 발전하고 싶다”고 반성과 포부를 언급했다. 

경기 후 감독과 동료들의 칭찬이 이어졌다. 김승기 감독은 “슛이 가능한 4번(파워포워드)이라 뽑았다. 안정욱이 10kg을 뺐고 코너에서 슛 연습을 정말 많이 시켰다. 그 부분을 다 해냈다. 재주가 있는 선수다. 코치들이 연습을 정말 잘 시켰다”라고 안정욱과 코치들을 칭찬했다.

이정현은 “첫 경기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경기를 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빠진 와중에 잘해줬다. 다음 경기도 잘할 것”이라고 믿음을 드러냈고, 전성현은 “평소에도 운동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언젠가 잘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늘(17일)일 줄은 몰랐다. 이번 경기로 자신감을 찾아서 반짝이 아니라 쭉 잘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 사진_점프볼 DB(백승철,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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