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제주 폭설…오늘 서울 -13도 한파 '정점'

김재훈 2022. 12. 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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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파와 함께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19일)까지 제주 산간에는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지겠는데요.

추위의 기세도 더 강해져서, 오늘(18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져 올겨울 들어 가장 춥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이른 시간부터 제설차가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수북하게 쌓인 눈을 걷어내고, 도로가 얼어붙기 전에 재빨리 제설제를 뿌립니다.

아이들은 함박눈이 마냥 반갑습니다.

공원과 아파트 단지는 추억을 쌓는 눈썰매장으로 변신했습니다.

<민정현 / 세종시 어진동> "너무 좋아요. 3살짜리 아이가 있는데 이렇게 눈 쌓이는 것은 처음 봐서 오늘 완전 신납니다."

서해상에는 빗자루로 쓸어낸 듯한 눈구름이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찬 공기가 바다를 건너면서 눈구름이 발달하는 것인데, 이번엔 중규모 소용돌이까지 합세해 충남과 호남에 거센 눈보라를 몰아쳤습니다.

월요일까지 제주 산간에 50cm가 넘는 폭설이 쏟아집니다.

호남 서해안 최고 25cm, 충남과 호남 내륙에 15cm 안팎의 눈이 더 쌓이겠습니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 눈의 하중을 견디기 힘든 시설물은 붕괴 피해 없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항공기 운행에도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수시로 운항정보를 살펴야 합니다.

눈과 함께 더 강력한 북극발 냉기도 밀려듭니다.

일요일 서울의 기온이 영하 13도, 강원 철원 영하 19도까지 곤두박질하면서, 이번 한파의 정점을 찍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와 시설물 피해에 유의해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기상청은 월요일까지 강추위가 이어진 뒤 화요일부터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대설 #폭설 #북극한파 #강추위 #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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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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