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600% 주가 폭등…블룸버그가 선택한 올 최고의 종목

오대석 기자(ods1@mk.co.kr) 2022. 12. 18.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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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광산주 ‘아다로미네랄’
세계지수 2803개 종목 중 1위
아다로미네랄 공장 전경 <사진=아다로미네랄>
올해 전 세계에서 가장 수익률이 높은 종목은 인도네시아 광산주 ‘아다로미네랄(PT Adaro Minerals Indonesia)’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다로미네랄 주가는 1년 새 1600% 가까이 폭등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 대표 광물 자원 생산 기업이다. 올해 1월 자카르타 증시에 상장한 뒤 주가가 1595% 폭등했다. 블룸버그세계지수에 편입된 2803개 기업 중 가장 수익률이 높았다.

아다로미네랄 주가는 상장 3개월만에 100루피아(약 8.40원)에서 2990루피아(약 251원)로 치솟았다. 이후 다소 내려 지난 14일 기준 주당 1695루피아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약 45억달러(약 5조8955억원)에 달한다.

아다로미네랄은 글로벌 석탄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주가가 폭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석탄 평균 판매가격이 2배 이상 뛰었고, 석탄 판매량도 41%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순이익도 482% 늘었다. 이 회사는 전기차용 알루미늄, 배터리 제조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13일 현대자동차가 이 회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전기차 핵심 소재인 알루미늄을 공급받기로 했다.

블룸버그는 5명의 분석가를 동원한 자체 조사에서 이 회사 주가가 내년 1년 동안 42%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블룸버그는 “전 세계적인 긴축과 경기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도 아다로미네랄이 세계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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