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 켈리블루북 ‘2023 베스트 바이 어워드’ 8관왕

신민준 2022. 12.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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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3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s)'에서 8관왕에 올랐다.

미국의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고의 신차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2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전기차 아이오닉 5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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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최고 신차와 전기차 부문 2관왕 달성
텔루라이드, 4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 석권
현대차그룹 8개 부문 석권…글로벌 자동차그룹 중 최다 수상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현대자동차(005380)그룹이 미국 켈리블루북(Kelly Blue Book)이 선정하는 ‘2023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s)’에서 8관왕에 올랐다.

아이오닉 5. (사진=현대차그룹)
아이오닉5, 올해 최고 신차·전기차 2관왕

미국의 자동차 평가매체인 켈리블루북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고의 신차에 아이오닉 5가 선정된 것을 비롯해 2열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 전기차 아이오닉 5이 최고의 자리를 차지했다. 기아는 △소형 SUV 셀토스 △3열 중형 SUV 텔루라이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티지, 제네시스는 △소형 럭셔리 SUV GV70 △중형 럭셔리 SUV GV80가 각 부문 최고의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8개 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자동차그룹 가운데 가장 많은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올해 최고의 신차와 전기차 등 두 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켈리블루북은 미국에서 자동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가장 신뢰하는 매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켈리블루북은 올해 수백대가 넘는 2023년형 신차를 대상으로 품질, 안전, 주행성 등 차량 성능뿐만 아니라 차량 관련 각종 비용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해 각 부문별 최고의 차를 선정했다.

올해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아이오닉 5는 미래지향적 디자인, 초고속 충전, 넓은 실내 공간 그리고 300마일(482km) 이상의 주행거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이슨 앨런 켈리블루북의 리뷰·평가 수석 편집자는 “아이오닉 5에 깊은 감명을 받아 전기차 부문과 함께 올해 최고의 신차로 선정했다”며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인상적인 주행거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가치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올해 초 세계 올해의 차(WCOTY)에 올랐던 아이오닉 5는 최근 한국 자동차 역사상 처음으로 일본 올해의 수입차로 선정된데 이어 미국시장에서도 최고의 자리에 오르며 전기차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켈리블루북이 평가하는 8개의 SUV 부문 중 절반을 넘어서는 5개 상을 휩쓸며 미국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SUV 인기를 실감케 했다. 기아 텔루라이드는 켈리블루북이 평가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에서 최고의 신차로 선정된 이후 올해까지 4년 연속 3열 중형 SUV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GV70. (사진=현대차그룹)
GV70·GV80, 럭셔리 SUV로 각각 선정

현대차 싼타페는 뛰어난 연비효율, 우수한 주행성능, 고급스러운 디자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4년 연속 2열 중형 SUV 최고의 차에 선정됐다. 기아 스포티지는 운전자를 배려하는 편의사양, 우수한 가성비 등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 발표된 스코틀랜드 올해의 차에서 올해의 패밀리 SUV와 하이브리드카 등 2관왕에 오르며 글로벌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GV70, GV80는 소형 럭셔리 SUV와 중형 럭셔리 SUV에 각각 선정됐다. 켈리블루북은 GV7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높게 평가했다. 켈리블루북은 GV80는 제네시스 브랜드 첫번째 SUV로 중형 SUV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진입했지만 이미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그룹이 최근 선보이는 신차들은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주요 수상 리스트에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 아니라 전세계 미디어의 비교평가에서도 지속적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신민준 (adoni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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