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산림보전 앞장선다…'레드플러스 사업' 본격화

(우리금융 제공)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우리금융그룹이 산림 황폐화 방지를 위한 '레드플러스(REDD+)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우리금융은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레드플러스 추진방안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드플러스 사업'은 개발도상국의 산림을 보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활동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제안돼 기후위기 대응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우리금융은 지난 6월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한 민간분야 레드플러스 타당성 조사 지원사업의 시행 기업으로 선정됐고, 이어 8월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레드플러스 타당성 조사를 캄보디아에서 수행했다.

이번 논의는 6개월간의 타당성 조사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부터 국제 산림협력 경험이 풍부한 아시아산림협력기구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선 캄보디아 내 사업지를 선정하고, 온실가스 배출 예상감축량을 산정하는 방안, 본사업의 컨소시엄 구성방안 등이 논의됐다. 향후 캄보디아 산림청과 긴밀히 협력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레드플러스 사업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국제사회 공조하에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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