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일주일째 실종된 노인, 반려견이 찾았다…"무조건적 사랑이 보여준 기적"

전민재 에디터 2022. 12. 18.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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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84세 주인을 경찰에게 인도한 '영웅' 반려견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산책 중 실종된 80대 노인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역 경찰·시민 방범대·탐지견 등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로메오를 찾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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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됐던 84세 주인을 경찰에게 인도한 '영웅' 반려견이 화제가 됐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2일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산책 중 실종된 80대 노인이 자신이 키우던 반려견에 의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달 27일 산책하려고 집을 나선 돈 그레고리오 로메로(Don Gregorio Romero, 84)는 그대로 길을 잃어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가족들은 노인이 단순히 외출하셨으리라 생각하고 기다렸지만, 4일이 지나도 연락이 되지 않자 실종 신고와 함께 SNS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로메오의 조카는 "삼촌은 평소에 건망증이 심했다. 뒤늦게 실종임을 인지하고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종 신고를 접수한 지역 경찰·시민 방범대·탐지견 등 많은 인원이 동원되어 수색 작전을 펼쳤지만, 일주일이 지나도 로메오를 찾지 못했습니다.

결국 로메오의 반려견 엘 팔모(El Palomo)와 수색을 다시 시작한 경찰은 지난 4일 집에서 약 3km 떨어진 인적이 드문 곳에서 그를 찾았습니다.


로메오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이틀 동안 치료를 받았고, 그동안 그의 반려견 엘 팔모는 병원 문밖에서 긴 시간 기다렸습니다.

경찰 당국은 구조 후 집에서 안정을 취하는 그를 다시 찾았고, 엘 팔모는 주인과의 재회가 즐거운 듯 꼬리를 흔들며 로메오의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경찰 측은 "엘 팔모는 사랑하는 주인의 회복을 기다리며 밤낮으로 병원에 머물렀다"면서 "반려동물이 보여준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로메오는 가족과의 재회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엘 팔모의 이야기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동물은 정말 신비롭다", "주인과 아주 깊은 관계였음이 틀림없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Fiscalía de Sonora 공식 SNS, Debora Mtz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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