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K리그 출신' 오르시치 한 방…크로아티아 345억 벌었다

박대성 기자 2022. 12. 18.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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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슬라프 오르시치(29, 디나모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를 세계 3위로 이끌었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만났다.

오르시치는 3·4위전에서 깜짝 선발로 출전해 크로아티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전반 42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모로코 야신 골키퍼를 뚫었다.

크로아티아는 오르시치 천금골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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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르시치
▲ 오르시치

[스포티비뉴스=월드컵특별취재팀 박대성 기자] 미슬라프 오르시치(29, 디나모 자그레브)가 크로아티아를 세계 3위로 이끌었다. 천금같은 결승골에 두둑한 상금까지 안겼다.

크로아티아는 18일 오전 0시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3·4위전에서 모로코를 만났다.

크로아티아와 모로코는 준결승전까지 팽팽한 짠물 수비를 했다. 1골 승부로 결승 진출을 노렸지만, 이날 만큼은 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서 전반부터 치열하게 치고 받으며 축구 팬 시선을 사로 잡았다.

경기 초반 선제골이 터졌다. 전반 7분 크로아티아 수비수 그바르디올이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헤더로 골망을 뒤흔들었다. 페리시치의 날카로운 크로스가 돋보였다. 하지만 모로코도 곧바로 세트피스로 반격했다. 다리가 높게 뜬 공을 머리로 그대로 밀어 넣고 포효했다.

다시 팽팽한 흐름을 깨트린 건 'K리그 출신(전남, 울산)' 오르시치였다. 오르시치는 3·4위전에서 깜짝 선발로 출전해 크로아티아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전반 42분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모로코 야신 골키퍼를 뚫었다.

후반전에도 매서운 경기력을 이어갔다. 후반 초반 중거리 슈팅으로 멀티골까지 노렸다. 강력한 오른발 슈팅이 모로코 수비에 맞고 빨려 들어갈 뻔 했다. 오르시치는 사실상 풀타임을 소화하고 후반 추가 시간에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크로아티아는 오르시치 천금골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월드컵을 3위로 마무리하면서 2700만 달러(약 354억 원)를 수령했다. 4위 모로코는 2500만 달러(약 328억 원)를 받았다. 오르시치 한 방에 26억 원이 갈린 것이다.

오르시치는 유로 대회부터 크로아티아에 소금같은 역할을 했다. 월드컵에서도 주전은 아니었지만 교체로 투입돼 존재감을 뽐냈다. 브라질과 8강전에서 연장전에 투입돼 극적인 동점골을 견인하며 4강에 큰 힘이 됐다. 카타르월드컵에서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을 넘어 전 세계에 오르시치 이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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