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집 막내아들', 자체 최고 시청률 22.5%…또 다른 변수 온다
지난 17일 방송된 JTBC 금토일극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송중기(진도준)의 눈앞에서 세상을 떠나는 이성민(진양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가장의 죽음보다도 순양가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것은 그가 남긴 유언장이었다. 특히 이성민이 총애했던 손자 송중기에게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모두를 혼란에 빠뜨렸다. 그런 가운데 송중기에게 자신의 차명 지분 전부를 넘긴 김현(이필옥)의 예상 밖 행보는 순양가를 발칵 뒤집었다. 한편, 살인 교사 사건의 결정적 증거를 송중기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신현빈(서민영). 송중기가 묻어버린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그의 움직임은 또 한 번의 대치를 예고,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시청자들의 열렬한 호응도 이어졌다. 13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인 전국 22.5%(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이하 동일), 수도권 24.4%를 돌파, 적수 없는 독주 속 전 채널 1위를 지켰다. 타깃 2049 시청률에서는 9.4%로 전 채널 1위를 이어가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순양그룹 주주총회 현장이 담겨 눈길을 끈다. 순양금융지주회사 대표를 선임하는 자리, 송중기는 또 다시 후보로 자리한 모습이다. 그러나 김남희(진성준)를 비롯한 수많은 주주들을 마주하고 있는 그의 얼굴에는 당혹감이 깃들었다. 이어진 사진 속, 들썩이기 시작한 참석자들과 박혁권(오세현)도 포착됐다. 여기에 오랜 침묵을 깨고 발언을 간청하는 김영재(진윤기)의 모습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이변이 발생했음을 짐작게 한다. 이성민이 사라진 순양에서 송중기의 싸움이 어떻게 달라질지 이목이 집중된다.
'재벌집 막내아들' 제작진은 “절대 권력자가 사라진 순양가의 내부는 더욱 복잡해진다. 이들의 무기 없는 싸움이 극적 재미를 선사하는 회차가 될 것”이라며 “배신과 음모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진도준의 플레이는 무엇일지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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