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혜 "이하나 자리, 원래 내 것"···원조 며느리 주장('삼남매')[종합]

오세진 2022. 12. 18.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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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삼남매가 용감하게’ 안지혜가 원조 며느리를 주장했다.

17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극본 김인영, 연출 박만영, 제작 지앤지프로덕션)는 이상준(임주환 분)도 모르는 사생아의 존재에 대해 여러 가지 갈등이 빚어졌다. 장영식(민성욱 분)과 노은주(정수영 분)은 이상준 모르게 아이를 맡아 기르는 대신 여러 가지 편의를 받았다.

장영식(민성욱 분)은 “배부른 여자가 찾아왔을 때, 친자 확인 검사하고 제 자식으로 하자고 했죠. 만약 태주 씨한테 말을 하면 다 이해해줄 거예요”라며 장세란을 협박했다. 그러나 장세란(장미희 분)은 “상준이 덕에 편하게 살았잖니”라고 말해 장영식을 서럽게 했다. 이에 윤갑분(김용림 분)은 “안 그래도 영식이가 서럽게 자랐는데, 꼭 그렇게 가짜인 줄 몰랐냐고 추궁을 했어야 했냐”라며 장손자에 대한 염려만 가득했다.

의문의 여자로 등장한 장미는 “상준 씨! 나 기억 안 나? 영월에서 우리 석 달동안 같이 지냈잖아. 산도 같이 가고 해장도 같이 했잖아”라며 “우리 사극 때 오래 머물렀잖아요”라고 말하며 이상준과 김태주(이하나 분) 부부 앞에 섰다.

오해의 소지가 다분히 염려될 정도의 의미심장한 말. 그러나 이상준은 “영월에서 촬영 때문에 스태프까지 모두 같이 오래 머무른 건 기억하지만 누구신지는 모르겠다”라고 선을 그었다. 마침내 이상준은 “아, 감독님한테 혼나서 동굴에 숨었던 막내? 이쪽 일은 계속 안 했나 봐요”라고 장미를 옛날에 일을 같이 했던 동료로만 기억했다.

문제는 노은주(정수영 분)은 장미(안지혜 분)을 봤다는 것. 장미를 본 나은주는 그를 불러세웠다. 나은주는 “당신 나 기억 안 나? 당신 이게 뭐하는 짓이야?”라며 화를 냈다. 장미는 “내 아들은 잘 있어요?”라며 나은주를 약올렸다. 이에 나은주는 그대로 장미의 머리채를 잡아 패대기를 쳤다. 장미는 지지 않고 나은주의 머리채를 잡았고, “내가 왜 나타났냐고? 내가 받을 돈, 네 남편이 가로챘어. 그거 가로채서 지 엄마랑 새아빠한테 줬어. 내 아들 잘 키워줘서 고마워. 돈도 찾고 내 아들도 찾아가야겠어”라고 말했다.

나은주는 “그 여자 나타났다. 상준이랑 태주한테 접근해서 말 걸더라. 그래서 내가 그래서 그 여자 두들겨 팼고, 그 여자도 나 때리더라. 그래서 이 모양이 됐다”라면서 "고모가 그때 준 돈, 그 돈 다 줬냐"라고 물었다. 장영식은 “돈이 엄청나게 많았잖아. 그래서 우리 지우 학원비, 영어 캠프비 썼다. 그 집 아들 때문에 우리 아이한테 좀 해줬다”라는 말을 뻔뻔하게 했다.

나은주는 “왜 그 여자가 나타날 빌미를 주냐”라며 소리를 질렀으나 장영식은 “내가 고모한테 얼마나 당했는데. 우리 아버지 사망보험금 누가 가져가서 썼냐. 그거 가져 가서 고모부 빚 다 갚고 상준이 신인 때 의상 협찬 안 될 때 의상비로 다 썼다. 고모는 내가 모를 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다 안다”라며 도리어 크게 반발했다.

이어 장영식은 “지우 데려가면 상준이만 다친다. 고모가 해결 할 일이다. 고모 돈으로 해결 하자. 그러니 걱정하지 말아라”라면서 자신은 모든 일을 모른 척 할 거라고 선언했다.

또 장영식은 장세란에게 “그 여자 찾아왔다. 은주랑 육탄전을 벌였다. 그래서 은주 입가가 터졌다. 은주가 그 여자더러 ‘앞으로 고모님 찾아가라’라고 했다더라”라고 말했다. 장세란은 사색이 되어 “그 여자는 거기를 어떻게 찾아간 거야? 태주도 봤대?”라며 놀라서 물었다.

장영식은 “뒤를 캔 거 같다. 이미 태주 씨 병원을 갔다고 하더라”라면서 “그 여자가 하는 말 대부분 거짓말일 테니 휘둘리지 마세요. 우리는 상준이 지켜야죠”라고 말해 장세란을 혼돈스럽게 했다.

한편 이 사실을 모르는 이상준은 김태주에게 “장남 이상준으로 살았는데, 너를 만나면서 인간 이상준이 된 거 같다. 나도 너한테 장녀, 맏며느리 이런 거 다 막아줄 테니까 내 뒤에 숨어”라면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왕승구(이승형 분)를 찾아갔던 장세란은 당연하게 등장한 장미를 보고 사색이 되어 굳었다. 때마침 나타난 이상준과 장모인 유정숙(이경진 분) 때문에 갈등을 예고했다. 

또한 예고편에서 장미는 장세란에게 "따지면 내가 원조 며느리 아니냐. 그 자리는 내 거다"라며 따져 묻는 장면이 등장해 더욱 긴장감을 주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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