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재혼은 신중"→"80년대 출연료 1억 ('아형') [종합]

최지연 2022. 12. 1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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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지연 기자] 김연자가 12년째 연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17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FT아일랜드 이재진, 이홍기 그리고 김연자가 형님학교로 전학을 온 가운데 김연자가 재혼에 대한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호동은 "연자가 12년째 연애 중이다. 남친 잘 있냐"고 물었다. 김연자는 "엄청 잘 있다. 엄청 잘해주고"라고 쿨하게 대답, 김연자는 소속사 사장과 연애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친구 있으면 상민이나 장훈이, 영철이 소개해달라. 연자 친구 중에 혼자된 사람 있잖아"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과 김희철은 그에 이어 "누난 내 여자니까"라는 노래를 부르며 서장훈과 이상민을 놀렸다. 

이진호는 "연자 노래 가사에 '연애는 필수 결혼은 선택'이 들어가잖냐 그래서 연애만 하냐"고 물었고, 서장훈도 "12년 정도 연애를 했으면 결혼 얘기가 나올 법하지 않냐"고 보탰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김연자는 "왜 그래. 같은 신세잖아. 한 번 가면 알잖아"라고 대답하며 서장훈과 이상민을 저격했다. 김연자는 "두 번째는 (재혼은) 좀 더 신중해지는 것 같다"고 덧붙여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 김연자는 "1977년에 일본에 갔는데 너무 고생했다. 일본 레코드 회사에서 우리나라 가수를 한 사람 뽑고 싶다고 해서 3년 계약을 했다. 그때 향수병에 걸려서 한달 회사원 월급이 12만엔이었는데 한 달 국제전화비만 30만엔이 나왔다"고 떠올렸다. 

김연자는 한국에 돌아와 '수은등'으로 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리고 1988년 올림픽을 기회로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변안해 재진출에 성공했다. 

김연자는 당시 반응에 대해 "좋았다. 옆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는데 내가 그 노래를 부르니까 많이 응원해줬다"며 일본 차트 1위에도 무려 15번 올랐다고 자랑했다. 서장훈은 "그 당시 연자 회당 출연료가 1억이었단다"고 아는 체 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김연자는 "1980년도에 1억 받을 때도 있었다. 부모님께 집 두 채 사드렸다"고 전해 부러움을 자아냈다. 또 김연자는 "NHK '홍백가합전'에서 '아침의 나라에서'를 불렀다. 한복을 입고 뒤에 부채춤도 배치했다"며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후 김희철은 FT아일랜드 최민환을 언급하며 이홍기, 이재진에게 부럽지 않냐고 물었다. 최민환은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벌써 자녀가 셋이다.

이홍기는 "사실 민환이를 보고 최근엔 '아직 결혼은 안 되겠구나' 했다"며 "육아도 일단 너무 힘들고 자기 시간이 너무 없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최근 일본 투어를 다녀왔는데 민환이가 공항에서 눈을 슬픈데 입을 웃고 있는 그런 얼굴이더라. 아내랑 애들도 걱정 되는데 '자기 너무 행복하다'고 하더라. 맘껏 잘 수 있고 술도 먹을 수 있고 자유롭다고"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후 이홍기와 이재진은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를 열창해 환호를 받았다. 이홍기는 군 입대 전 김연자의 '아모르 파티' 중 한 소절을 자신의 노래처럼 불러 화제가 되었던 바.

이홍기와 이재진이 노래를 끝마치자 형님 멤버들은 이재진의 노래실력을 칭찬했다. 이수근은 "이홍기가 악기를 못 하니까 네가 어쩔 수 없이 (보컬이 아닌) 악기를 한 것 아니냐"며 몰아가기도 했다.

이홍기는 억울해하며 "비하인드가 있다. 나는 FT아일랜드 멤버로 마지막에 합류했다. 그 당시 이재진은 베이스를 하고 있었다. 이재진은 그때까지 자신이 보컬인 줄 알았다더라"고 대답했다. 

'아는 형님' 방송화면

이어 "서로 각자의 파트가 뭔지 정확히 몰랐다. 어느 날 노래방에 가 노래를 불렀는데 이후 이재진이 (내가 보컬인 걸) 납득했다더라"고 말했다. 

이재진은 "노래방에 간 것까지는 맞다. 홍기가 오기 전에 노래를 다 들어보고 보컬은 나라고 확신하고 있었다"며 "그런데 이홍기가 노래방에 가자더라. '천년의 사랑'을 부르기 시작했다. 들어보니 너무 잘하더라. 가수는 이런 사람이 하는 구나 납득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희철은 "나도 '트랙스' 제이가 노래할 때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슈퍼주니어'에 갔는데 예성과 려욱이 있는데 규현이 들어온다더라. 그런데 규현이 노래를 시작하자마자 박수를 치면서 '제 파트 줄이고 규현이 늘려주세요'라고 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 walktalkunique@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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