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도 군중밀집 사고.. 콘서트홀 입구에 인파 몰려 2명 중상·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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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의 한 인기 가수 공연장에서 입구로 인파가 몰리며 2명이 중상을 입고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런던 남부에 있는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수백명이 닫힌 입구 문으로 몰리며 여성 3명이 크게 다쳤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BBC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등을 분석한 데 따르면 경찰이 온 뒤 군중이 밀치는 힘에 결국 문이 열렸고 수십명이 공연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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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BBC와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밤 런던 남부에 있는 브릭스턴 O2 아카데미 공연장에서 수백명이 닫힌 입구 문으로 몰리며 여성 3명이 크게 다쳤으며 이 가운데 한 명이 사망했다.
사망한 여성은 런던 뉴엄에 거주하는 레베카 이쿠멜로(33)이며 다른 두 여성은 여전히 중태라고 영국 경찰은 설명했다.
사고는 나이지리아 아프로팝 가수 아사케의 공연을 앞두고 사람들이 공연장 안에 들어가려고 하다가 벌어졌다. 5000여석 규모 공연장에서 사흘간 열린 아사케의 공연은 지난 9월 입장권 판매 시작 몇 분 만에 매진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이날은 마지막 공연이 예정돼 있었다.
경찰과 구급대원 등은 밤 9시35분께 많은 사람이 티켓 없이 공연장 건물에 억지로 들어가려고 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BBC가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 등을 분석한 데 따르면 경찰이 온 뒤 군중이 밀치는 힘에 결국 문이 열렸고 수십명이 공연장 안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건물 안에선 폭력 등 대혼란이 벌어졌다. 의식 없이 누운 사람들의 가슴을 누르며 심폐소생술을 하는 모습이 보였고 경찰이 한 여성을 밖으로 밀어버리는 장면도 있었다.
이 사고로 중상자 3명을 포함해 총 8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비교적 가볍게 다친 2명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3000명이 몰려 문이 부서졌고 경찰이 안전 문제 때문에 공연을 취소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긴급 수사에 착수했으며 사건 경위 등을 철저히 따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1명이 경찰관 공격 혐의로 체포됐으며 경찰관 한 명이 시민을 민 사건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사디크 칸 런던 시장은 이날 아침 트위터에 "런던에서 밤을 즐기려던 젊은 시민들에게 이런 일이 일어나 가슴이 아프다"라고 적었다.
가수 아사케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전날 밤 다치고 어떤 형태든 불편을 겪은 이들에게 마음을 보낸다. 빨리 낫기를 기도한다"며 유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애도를 표했다.
#영국 #콘서트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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