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퇴장시켰던 그 심판, 월드컵 결승전 배제된 의외의 이유
김명일 기자 2022. 12. 18. 08:24
영국인인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역사적인 문제로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테일러 주심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을 퇴장시킨 바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17일 “테일러는 국가적 편견에 대한 우려로 결승전 심판 배정에서 제외됐다”며 “영국과 아르헨티나 간에 일어났던 포클랜드 전쟁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포클랜드 전쟁은 1982년 아르헨티나가 영국령 포클랜드 제도를 침공해 발발했다. 결국 아르헨티나가 75일간의 격전 끝에 영국에 항복한 바 있다.
월드컵 결승전은 아르헨티나와 프랑스가 맞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중립성 논란을 우려해 영국 국적의 테일러를 아예 결승전 배정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주심은 폴란드인인 시몬 마르치니아크 심판이 맡는다.
결승전은 한국 시각으로 19일 자정, 즉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오전 12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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