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평양냉면 유네스코 등재에 "세상에 자랑할 민족유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은 최근 평양냉면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두고 "세상에 자랑할 민족유산"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과 북한의 '평양냉면 풍습'을 비롯한 47건을 새로 목록에 등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은 최근 평양냉면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두고 "세상에 자랑할 민족유산"이라고 평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얼마 전 우리의 '평양랭면(냉면) 풍습'은 인류의 대표적인 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평양냉면은 놋대접에 메밀국수 사리를 놓고 고기와 김치, 남새(채소), 과일 등의 꾸미와 고명을 얹은 다음 시원한 동치미 국물이나 고깃국물을 부어 먹는 음식"이라며 "평양냉면이 소문난 것은 국숫발과 국수물 그리고 그릇과 꾸미, 고명 등이 다 특색있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우리 인민은 민속명절인 정월대보름 전날에는 긴 국수오리처럼 오래 살려는 염원에서 평양냉면을 즐겨 들고 있으며 경사로운 날들에는 친척이나 이웃들과 함께 평양냉면을 들면서 기쁨을 나누며 존중과 화목,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역사적으로 형성되고 일반화되여 사람들 속에서 대를 이어가며 계승되고 발전하여온 '평양냉면 풍습'은 오늘날 우리 당의 손길 아래 세상에 자랑할만한 민족의 우수한 유산으로 됐다"고 선전했다.
앞서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한국의 탈춤'과 북한의 '평양냉면 풍습'을 비롯한 47건을 새로 목록에 등재했다.
북한 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것은 아리랑(2013년), 김치 담그기(2014년), 씨름(2018년·남북 공동 등재)에 이어 4번째다.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은 지난 4일 등재 소식만 세 줄짜리 기사로 짧게 전했다.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