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카타르] 크로아티아, 오르시치 결승골… 모로코 '돌풍' 잠재우고 3위 올라

한종훈 기자 2022. 12. 18.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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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가 카타르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3위 크로아티아는 FIFA로부터 2700만달러(약 354억원), 4위 모로코는 2500만달러(약 328억원)를 받는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전반전 리드를 그대로 잘 지켜 2-1로 승리하며 카타르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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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월드컵 3위에 오른 크로아티아 선수들이 시상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로이터
크로아티아가 카타르월드컵 3·4위 결정전에서 모로코의 돌풍을 잠재우고 3위에 올랐다.

크로아티아는 18일(한국시각) 카타르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3·4위전에서 2-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카타르월드컵을 3위로 마쳤다. 지난 러시아 대회 2위에 이어 2회 연속 3위 내에 입상했다.

아프리카 국가 최초로 4강 진출이라는 새 역사를 썼던 모로코는 4위를 기록했다. 유럽과 남이가 아닌 국가가 3·4위전에 나선 건 2002년 한국에 이어 두 번째다.

3위 크로아티아는 FIFA로부터 2700만달러(약 354억원), 4위 모로코는 2500만달러(약 328억원)를 받는다.

이날 크로아티아는 초반부터 강한 전방 압박으로 모로코를 괴롭혔다. 전반 7분 이반 페리시치가 머리로 돌려놓은 공을 요시코 그바르디올이 헤딩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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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의 팀' 모로코도 그대로 물러서지는 않았다. 2분 만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피스에서 크로아티아 수비수 맞고 굴절된 공을 아슈라프 다리가 헤딩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이 이어지던 흐름 속에서 오르시치가 해결사로 나섰다. 오르시치는 전반 42분 페널티 박스 구석에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다. 공은 골대를 맞고 그대로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과거 K리그 전남 드래곤즈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한 오르시치는 앞서 2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이날 월드컵 1호골까지 터트렸다.

모로코는 후반 점유율을 쥐고 대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소피안 부팔과 하킴 지예시가 연달아 좋은 기회를 잡았지만 마지막 슈팅의 정확도가 부족했다.

크로아티아는 모로코의 기세에 밀려 후반 점유율은 내줬지만 루카 모드리치의 노련한 조율을 앞세워 위기를 허용하지 않고 잘 버텼다. 모로코는 수비 숫자를 줄이고 공격수를 5명까지 늘리는 등 동점을 위해 애썼지만 크로아티아 수비를 넘기엔 힘도 시간도 부족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전반전 리드를 그대로 잘 지켜 2-1로 승리하며 카타르월드컵 3위를 기록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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