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사우스게이트 감독, 2024 유로까지 지휘봉 잡을 것"[SS월드컵]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가레스 사우스게이트(52) 잉글랜드 감독이 지휘봉을 계속 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한국시간)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유로 2024까지 잉글랜드 감독직을 유지할 확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 11일 프랑스와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맞대결에서 패한 뒤 사임 가능성을 암시했다. 당시 그는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어떤 결정을 내리든 옳은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약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지만 마음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더이상의 추측을 막기 위해 빠르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그의 결정을 전달할 것”이라며 “그는 아마 계약 마지막 2년 동안 더 머무를 것이라고 말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계약기간은 2024년 12월까지다. 2016년부터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그지만, 월드컵 직전 직전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의 부진으로 경질론이 대두됐고, 월드컵 이후 사임 기사가 떠돌았다. 그의 후임으로는 토마스 투헬 전 첼시 감독 또는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그가 대표팀에서 완성한 탁월한 작업을 감안했을 때,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감독직 유지가 절실했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는 이번 일이 큰 힘이 된다. 이제 새 감독 물색에 나설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선수들도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잔류를 원했다. 특히 주장 해리 케인은 “잔류 여부는 감독 본인에게 달려있지만 우린 그를 지지한다”라며 무한 신뢰를 보이기도 했다.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