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우세하다고?..."작년에도 브라질이 이길 것 같다더니"

한유철 기자 2022. 12. 18.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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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우승을 자신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1962년 브라질 이후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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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는 월드컵 우승을 자신했다.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프랑스와 맞대결을 치른다.


'지구촌 최대 축제' 카타르 월드컵이 마지막 한 경기만을 남겨 놓고 있다. 어느덧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났고 이 경기를 끝으로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 화젯거리가 많았다. 조별리그에서 이변이 속출했고 '우승 후보' 독일과 벨기에 등이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16강과 8강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브라질 등이 탈락하며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그럼에도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였고 마지막 길목에서 서로를 마주하게 됐다.


두 팀 모두 동기 부여가 충분하다. 아르헨티나는 '라스트 댄스'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을 화려하게 마무리하고자 한다. 역대 최고의 선수로 평가받는 메시에게 월드컵 트로피 부재는 항상 오점으로 남아 있었다. 그런 만큼 이번 대회에서 최정상에 오른다면, 메시는 축구 선수로서 가장 완벽한 커리어를 갖게 된다.


프랑스는 60년 만에 역사를 창조하게 된다. 1962년 브라질 이후 두 대회 연속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나라는 없었다. 오히려 최근 세 대회 연속 우승팀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프랑스 역시 이 징크스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튀니지에 덜미를 잡힌 것을 제외하면 매 경기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이며 '우승 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누가 우승할지 예측할 수 없다. 최근 분위기와 동기 부여, 스쿼드가 모두 비슷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현지 매체와 여론은 프랑스 쪽으로 약간 기울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리는 프랑스지만, 가슴은 아르헨티나다"라고 할 정도로 프랑스의 전력을 조금 더 높게 평가하고 있다.


어찌 보면 '열세'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의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이를 전혀 걱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코파 아메리카에서도 그랬기 때문이다. 당시 코파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네이마르와 메시의 만남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이 경기는 브라질의 우세가 예상됐다. 하지만 결과는 아르헨티나의 승리였다. 마르티네스는 "코파에서도 많은 사람들은 브라질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은 지금 프랑스에 손을 들어주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어떠한 열등감도 느끼지 않는다. 우리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주인공은 메시였다. 그는 "메시는 정말 잘하고 있으며 결승전에서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현재 그의 폼은 코파 때보다 더 좋다. 우리가 상대의 공격을 잘 막아낸다면, 충분히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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