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전 코트 마진 +22점’ 아반도, 남은 과제는 꾸준함

수원/정다혜 2022. 12.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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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승리에 기여한 렌즈 아반도(24, 188cm)의 도전은 계속된다.

안양 KGC는 1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43점을 합작한 스펠맨과 변준형, 지난 경기 부진을 털고 일어난 문성곤이 중심이 됐지만, 렌즈 아반도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기를 잡는 데 애를 먹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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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정다혜 인터넷기자] KT전 승리에 기여한 렌즈 아반도(24, 188cm)의 도전은 계속된다.

안양 KGC는 1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9-77로 승리했다. KGC는 오마리 스펠맨(22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변준형(21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2위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최근 두 경기(11일, 15일) 패배와 동시에 대량 실점을 한 KGC는 수비에서 지적을 받고 있었고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 실점 80.1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그러나 KGC는 KT 상대로 끈끈한 수비를 선보이며 득점을 70점대로 묶었다. 더불어 야투성공률은 51%를 기록했다.

43점을 합작한 스펠맨과 변준형, 지난 경기 부진을 털고 일어난 문성곤이 중심이 됐지만, 렌즈 아반도의 활약이 없었다면 승기를 잡는 데 애를 먹었을지도 모른다.

아반도는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4블록을 기록했다. 특히 수비 상황에서 만들어낸 4블록은 경기 운영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됐고 덩달아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첫 번째 블록은 2쿼터에 김영환 상대로, 가장 화제가 됐던 두 번째 블록은 3쿼터에 센터 하윤기 상대로 기록했다. 김영환에게 더블팀 수비가 붙었고 이제이 아노시케를 거쳐 볼을 받은 하윤기가 골밑득점을 시도하는 상황이었다.

하윤기 앞에 있던 오세근은 2쿼터 일찍이 3반칙에 걸려 적극적인 수비가 불가능했다. 그대로 하윤기의 손쉬운 득점이 예상됐지만, 아반도는 하윤기보다 높이 뛰어 완벽한 블록을 선사했다. 188cm 슈팅 가드가 203.5cm 센터를 탄력으로 제압한 것이다.

이 블록 직후 변준형은 문성곤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세 번째, 네 번째 블록은 4쿼터에 박지원, 이현석 상대로 기록했고 이는 KT의 추격 템포를 늦추는 데 보탬이 됐다.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친 아반도가 기록한 코트 마진은 +22점이었다.

아직 시즌 중이지만, 아반도가 KBL에 적응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이 있던 것은 사실이다. 아반도는 과거 인터뷰에서 “내가 원래 하던 농구는 일대일 위주였다. 그러나 한국은 팀 디펜스가 강해서 공격하기 힘들더라”라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에 보였던 조급함은 차츰 누그러지고 있다. 남은 과제는 기복을 줄이는 것. 아반도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면서 팀에 완전히 녹아들 수 있을까. 18일 홈에서 그의 행보가 이어진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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