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24년과 21년 걸린 전성현과 이정현의 3점슛 기록은?

이재범 2022. 12. 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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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은 24년 만에 5경기 연속 3점슛 5개+ 성공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전성현과 이정현은 21년 만에 한 경기에서 나란히 3점슛 6개를 성공했다.

5경기 연속 3점슛 5개+ 성공 기록 중이다.

전성현은 한 경기 더 3점슛을 5개+ 성공하면 단독 2위이자 한 시즌 기준으론 공동 1위인 6경기까지 기록하며, 문경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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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전성현은 24년 만에 5경기 연속 3점슛 5개+ 성공 기록을 세웠다. 더불어 전성현과 이정현은 21년 만에 한 경기에서 나란히 3점슛 6개를 성공했다.

고양 캐롯은 1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106-84로 이겼다.

이날 승리 원동력은 3점슛 21개다. 2003~2004시즌에 나왔던 밀어주기 경기(3점슛 성공 28개, 22개)를 제외하면 한 경기 최다 공동 1위 기록이다.

창원 LG가 2021년 3월 6일 전주 KCC와 맞대결에서 3점슛 21개를 성공한 바 있다.

캐롯이 3점슛 21개를 폭발시킬 수 있었던 건 전성현과 이정현이 각각 6개씩 성공하고, 이날 데뷔한 안정욱이 4개를 터트린 덕분이다.

전성현은 지난 4일 LG와 경기부터 3점슛을 차례로 6개, 6개, 5개, 8개, 6개를 넣었다. 5경기 연속 3점슛 5개+ 성공 기록 중이다. 이 기간 동안 3점슛 성공률은 52.5%(31/59).

이 부분 최다 기록은 1997~1998시즌(6경기)과 1998~1998시즌(1경기)에 걸쳐 작성한 문경은의 7경기(8-7-7-5-9-12-5)다. 전성현의 5경기는 1997~1998시즌 정인교(5-5-10-8-5)와 공동 2위다.

전성현은 한 경기 더 3점슛을 5개+ 성공하면 단독 2위이자 한 시즌 기준으론 공동 1위인 6경기까지 기록하며, 문경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회를 잡는다.

캐롯은 18일 LG와 맞붙는다. 전성현의 기록이 시작된 상대다. 고양에서 창원으로 내려가 주말 연전을 갖는 게 기록 행진을 이어나가는데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전성현의 5경기 연속 기록은 문경은의 7경기 연속 기록(1998.11.14) 이후 8,799일(24년1개월3일) 만이다.

전성현과 이정현은 나란히 3점슛 6개씩 성공했다. 같은 팀 동료가 한 경기에서 3점슛 6개+ 성공한 건 2000~2001시즌 이후 처음 나왔다.

KBL 역대 최강의 3점슛 팀을 꼽는다면 2000~2001시즌의 LG다. LG는 당시 경기당 평균 3점슛 11.4개를 성공했다.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3점슛 성공률도 40.31%(514/1275, 팀당 45G)로 마찬가지로 최고다. 지난 시즌 평균 11.2개를 기록했던 안양 KGC인삼공사의 3점슛 성공률은 34.2%(603/1765)였다.

가장 많이 넣으면서도 최고의 성공률을 기록한 LG의 소속 선수들이 전성현과 이정현의 기록을 3번 맛봤다. 3번 모두 조성원이 끼어있다.

2000년 11월 26일 원주 삼보(현 DB)와 맞대결에서 이정래와 조성원이 8개와 6개의 3점슛을 성공해 처음 작성했고, 한 달 즈음 뒤인 12월 21일 대전 현대(현 전주 KCC)와 경기에서 조우현과 조성원이 각각 6개씩 3점슛을 터트렸다.

시즌 막판이었던 2001년 3월 4일 여수 골드뱅크(현 수원 KT)와 경기에서 이정래와 조성원이 또 한 번 더 9개와 7개의 3점슛을 넣었다.

전성현과 이정현은 조성원과 이정래의 마지막 기록 이후 7,958일(21년 9개월 13일) 만에 진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참고로 전성현과 이정현의 3점슛 성공률은 70.6%(12/17)로 LG 시절 나온 두 선수의 성공률인 63.6%(14/22), 57.1%(12/21), 42.1%(16/38)보다 더 높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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