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5㎝ 눈 더온다…대설·한파·강풍·풍랑특보 발효

1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인근이 눈으로 묻혀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전북=뉴시스]고석중 기자 = 휴일인 18일 전북지역 서해상에서 발달해 유입되는 구름대의 영향으로 대체로 흐리고 눈이 오는 곳이 많겠다.

눈은 서해안(군산, 김제, 부안, 고창) 및 일부 내륙(정읍, 순창)을 중심으로 내일(19일) 오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부는 시간당 3~5㎝의 강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은 5~10㎝(동부 1~5㎝)고 서해안 및 정읍, 순창은 15㎝ 이상이다.

서해안과 정읍, 순창을 중심으로 시간당 1~5㎝의 강한 눈이 내리고 있고, 그 밖의 내륙은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

오전 6시30분 현재 대설 경보는 6개 시군(고창, 부안, 군산, 김제, 순창, 정읍)에, 대설주의보는 3개 시군(임실, 익산, 전주)에 발효됐다.

오전 5시 기준 적설 현황은 말도(군산) 36.8㎝, 상하(고창) 25.3㎝, 새만금(부안) 15.9㎝, 진봉(김제) 15.3㎝, 복흥(순창) 14.4㎝, 신덕(임실) 14.1㎝, 정읍 9.0㎝, 진안 7.6㎝, 덕유산(무주) 7.5㎝, 전주 6.8㎝, 장수 6.2㎝ 등이다.

17일 오후 전북 군산시 조촌동 인근이 펑펑 내리는 눈이 차량을 덮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차량 운행 시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오는 20일까지 강추위도 이어지겠다. 무주에는 한파경보, 익산·완주·임실·남원·진안·장수에는 한파 주의보가 발표됐다.

오늘 최저기온은 영하 15~9도로 어제보다 4~5도 낮고, 최고기온은 영하 6~영하 3도로 어제보다 5도께 낮다.

오후 1~2시 지역별 기온은 무주·진안·장수 영하 6도, 군산·정읍·임실 영하 5도, 전주·익산·부안·완주·고창·김제 영하 4도, 순창·남원 영하 3도 분포다.

강풍주의보가 발효된 서해안(군산, 김제, 부안, 고창)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 초속 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순간 15m 내외로 강하게 불겠다.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이다.

대기 환경지수는 자외선 '보통', 황사 '낮음', 오존 '좋음', 대기확산 '높음', 동파가능 '높음' 단계다.

군산 앞바다 만조시각은 오전 10시20분이고 간조는 오후 4시46분이다. 일출은 오전 7시39분이고 일몰은 오후 5시22분이다.

서해남부 해상에는 바람이 시속 35~70㎞(초속 10~20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2.0~5.0m로 매우 높아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서해남부 먼바다는 풍랑경보, 전북 앞바다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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