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엔 더 위험한 ‘노인 낙상사고’…예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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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한파와 함께 위험도가 높아지는 사고가 하나 있다.
고령자의 낙상 사고는 젊은이들의 낙상 사고와는 그 위험도 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위험한 고령자 낙상사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노인의 낙상 사고 위험은 집안에서도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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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길 피하기, 미끄럼 방지매트 설치 등 안전조치 해야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겨울철 한파와 함께 위험도가 높아지는 사고가 하나 있다. 바로 노인들의 낙상(落傷) 사고다. 낙상 사고란 의지와 무관하게 갑자기 넘어져 상처를 입는 것을 뜻한다.
특히 통계청 '한국인의 안전보고서 2021'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낙상 사망자 및 입원자 수에서 각각 63.4%, 45.9%를 차지한 바 있다. 고령자의 낙상 사고는 젊은이들의 낙상 사고와는 그 위험도 면에서 현저한 차이가 있다는 뜻이다.
낙상 사고는 특히 겨울에 자주 발생하는 사고 유형이다. 강설로 도로 등 곳곳이 얼어 붙었을 때 미끄러질 위험이 커져서다. 여름과 달리 겹겹이 껴입은 옷 때문에 움직임이 둔해진 상태라는 점도 원인 중 하나다. 특히 노인의 경우 젊은이와 달리 넘어지기 직전 몸을 움직여 큰 부상을 모면하기 어려워 그 피해 수준이 더 크다.
똑같은 낙상 사고라도 청년층과 고령층이 입는 피해는 상이하다. 근육량이 적고 뼈가 약해진 경우가 많은 고령층은 가벼운 낙상 사고에서도 심각한 골절을 입을 위험이 높다. 특히 고령자의 고관절 골절 사고의 경우 환자 절반은 정상적 거동이 불가능하고,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받을 수도 있다.
이처럼 위험한 고령자 낙상사고,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까. 먼저 야외에선 빙판이거나 빙판일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최대한 피하는 게 상책이다. 외출시 장갑을 껴서 추위로 주머니에 손을 넣는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 빙판길 미끄럼 방지 등에 특화된 신발을 신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노인의 낙상 사고 위험은 집안에서도 도사리고 있다. 미끄러운 화장실 바닥, 바닥에 펼쳐진 이불, 전깃줄 등 미끄러지거나 걸려 넘어질만한 위험 요소가 여럿 있어서다. 따라서 식구 중 노인이 있다면 평소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는 것들을 바닥에서 미리 치우고, 화장실이나 욕조엔 미끄럼방지 매트를 까는 등 안전조치를 해야한다. 하체의 근력 부족 또한 낙상 사고 위험을 키우므로 스쿼트 등 하체 근력을 강화하려는 노력 또한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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